[생활건강](16)안면윤곽술

[생활건강](16)안면윤곽술
타고난 관상까지도 변화시키는 수술
  • 입력 : 2010. 12.16(목) 00:00
  • 조상윤 기자 sych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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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이 그 사람의 진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는 한국적 특성에따라 얼굴의 골격 형태를 바꾸어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안면윤곽술'이란 성형 수술법이 개발되고 발달해 있다. 위 사진은 수술전·후의 변화된 모습.

얼굴 골격형태 바꿔 이미지 개선
응급상황 대응 가능한 병원 선택

대기업 면접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채용기준에 첫 인상을 고려한다는 대답이 86%나 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과거 어느 대기업총수는 신입사원 채용면접시 반드시 관상가를 배석시켜 지원자의 관상을 분석하게 했다는 일화도 있을 만큼 사회생활에 있어서 첫 인상의 중요성은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얼굴골격형태와 성장환경이 만들어준 그 사람만의 분위기이다. 다행히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경우라면 후자가 중요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경우 그 사람의 외양을 보는 첫눈에 의해 형성된 고정관념과 기대치가 그 사람의 성격과 품행을 예단해 버리는 성향이 있어 한 사람의 얼굴골격이 두 가지 요소 중 더 큰 의미를 갖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논리에서 우리는 얼굴의 이미지로 사람을 평가하는 관상학이 생겨났고 오랜 기간 관상학이 경험 철학으로 발전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광대뼈가 불거져 나오고 턱선이 강한 여성의 인상에서 부드러운 여성적 성격을 기대하기 어렵고, 무턱을 가진 남성에게서 힘찬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떠 올리기 어렵다. 이처럼 첫 인상이 그 사람의 진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는 한국적 특성에서 우리나라는 일찍이 '안면윤곽술'이란 새로운 성형 수술법이 개발되고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윤곽술이란 얼굴의 골격 형태를 바꾸어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성형수술의 한 분야이다.

안면윤곽술은 광대뼈축소술, 사각턱수술, 턱성형술, 이마성형술과 성형외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시술되는 코성형술까지 포함해 얼굴뼈의 형태를 변화시켜 줌으로써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모든 성형수술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이마성형술, 광대뼈축소술, 사각턱수술은 약 30년전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되고 발달돼 현재는 우리나라 성형수술의 수준을 세계최고로 끌어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수술법이다.

제주대학교 병원 성형외과 신명수 교수도 초창기 수술법개발과 학문화 및 세계화에 참여해 이 분야를 한국의 태권도처럼 세계에 알리는데 힘을 보탰다.

이제는 체계적으로 정립된 안면윤곽술을 통해 얼굴뼈의 형태를 변화시켜 강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혹은 그 반대로 부드러운 인상을 강한 이미지로 바꿀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얼굴의 관상학적 변화도 가능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안면윤곽수술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전문의를 만나면 하는 가장 흔한 질문이 "위험하지 않을까"와 "아프지 않을까"하는 두 가지 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예부터 심한 아픔을 표현할 때 뼈를 깎는 아픔이란 말이 있듯이 얼굴뼈를 수술하면 심한 고통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얼굴뼈에는 감각신경이 없어 뼈에서 오는 통증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만큼 크게 아픈 것이 없는 수술이란 얘기다. 다만 뼈에 접근하기 위한 입속 절개나 얼굴 혹은 두피절개로 인해 약간의 통증은 있을수 있지만 정맥을 통한 수술 후 통증관리로 거의 큰 아픔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술이 위험한가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게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안면윤곽수술은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고, 그렇지만수술을 받는 사람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안면윤곽 성형술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경험은 거의 30년 정도나 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시술받는다면 여느 미용수술 못지않게 쉽고 안전한 수술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시술경험과 가끔 발생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환경이 필수적이므로 신중한 의사의 선택이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

제주대학병원 신명수 교수는 "기본적으로 안면윤곽술은 전신마취와 단기간의 입원을 필요로 하는 수술이므로, 적어도 이 수술만큼은 드물게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해 신속히 대응을 할 수 있는 안전한 병원에서 받기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최종결과에 대해 시술하는 의료진과 사전에 충분히 논의해 무리한 수술을 피한다면 안면윤곽술은 단기간에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첫인상을 좋게 바꾸면서 타고난 관상까지도 변화시키는 현대의학의 총체적 수술법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고 의료계에선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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