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밤이 되면 사랑은 시험에 든다

[주말영화세상]밤이 되면 사랑은 시험에 든다
  • 입력 : 2011. 04.09(토) 00:00
  • 강시영 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라스트 나잇 - 상류층 커플의 사랑을 뒤흔든 유혹
써커 펀치 - 가상현실속 미래전사들의 액션 펀치


올 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세련되고 성숙한 로맨스 영화가 기다리고 있다. '라스트 나잇'은 사랑에 대한 의미 있는 접근과 탄탄한 완성도로 로맨스 영화의 격을 업그레이드시킬 작품이다. 이 영화는 뉴욕 상류층 커플에게 동시에 찾아온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다룬다. 같은 날, 각각 다른 상대에게 유혹을 받는다는 흥미로운 설정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끈다. '라스트 나잇'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사랑의 흔들림을 통해 사랑의 이면과 남녀 관계에서 신뢰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치밀하게 들여다본 작품이다.

미래형 액션 블록버스터 '써커 펀치'는 잭 스나이더 감독이 처음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영화이다. 감독은 이 영화로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실험한다.

▶라스트 나잇=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뉴욕 상류층의 3년차 커플 조안나(키이라 나이틀리)와 마이클(샘 워싱턴). 조안나는 마이클과 함께 한 파티에서 그의 직장 동료 로라(에바 멘데스)를 만나게 된다. 조안나는 직감적으로 로라가 마이클에게 호감이 있고, 마이클 역시 로라의 매력에 끌리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그러나 마이클은 로라와는 아무 사이도 아니라며 애써 조안나를 안심시킨다.

다음 날 조안나의 불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마이클은 예정대로 로라와 출장을 떠난다. 홀로 남은 조안나는 책 출판을 위해 뉴욕에 들른 옛 사랑 알렉스(기욤 까네)와 우연히 재회한다. 조안나는 알렉스와 저녁을 함께 하며 사랑과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아름다운 옛 추억을 회상하며 설렘을 느낀다. 한편 필라델피아로 출장을 떠난 마이클은 낯선 장소에서 더욱 대담해진 로라의 유혹에 흔들리게 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2분.

▶써커 펀치=악당의 계략으로 감금당한 베이비돌(에밀리 브라우닝)은 탈출을 위해 스위트 피(애비 코니쉬), 로켓(지나 말론), 블론디(바넷사 허진스), 앰버(제이미 정)와 함께 가상현실로 들어가 최강 적들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그들은 현인의 도움을 받아 가상무기를 휘두르며 다양한 적과 전투를 펼쳐 다섯 개의 아이템을 찾아 나선다. 이 모험이 성공한다면 그들은 자유를 얻을 것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0분.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52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