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제63주년을 기념하는 제주4,3특별법 개정방향에 따른 토론회가 26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재단강당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 및 청년회주최로 강창일국회의원, 유족, 관계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제발표에 나선 제주대 권귀숙강사는 '아방도 없고 허난 밥도 없고'- 제주4,3의 여성사'라는 제목에서 "생존자로서의 경험과 상처, 가족, 제도, 신체적 고통, 수난 등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피해를 기록해 4,3 여성사의 필요성이 정립되어야 하며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피해를 집중적으로 기록해 역사의 교훈을 후손에 남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회대 허상수교수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특별법의 새로운 개정방향'에 따른 주제발표에서 개정의 필요성에 대하여 국가 공권력의 인권침해사건에 대한 재조명, 과거청산의 미래지향적 가치와 의미구성, 올바른 기념시설의 건설, 그리고 제주4,3 피해배상등에 대한 특별법안의 일반원칙과 구체화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