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 - 평화를 찾으려는 제왕의 귀환
프렌즈 : 몬스터 섬… - 비밀의 섬을 찾다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영웅들의 모험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는 이번 주말 영화가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점령했다. 17년 만에 3D로 재탄생한 '라이온 킹 3D'는 어린 시절 영화에 대한 추억을 곱씹게 하고, '프렌즈: 몬스터 섬의 비밀 3D'는 몬스터와 인간의 종을 뛰어넘은 우정으로 감동을 주며,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는 포켓몬 역사상 최고의 모험을 선사한다.
▶라이온킹 3D=아프리카의 평화로운 왕국 프라이드랜드. 이곳을 다스리는 사자 무파사의 아들 심바가 태어난다. 심바는 친구 날라와 어울리며 하루 빨리 아버지 같은 왕이 되고 싶어 한다.
한편 왕의 동생 스카는 자신이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하이에나들과 결탁해 무파사를 죽이고 심바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멀리 내쫓는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심바는 유쾌한 미어캣 티몬과 맷돼지 품바와 함께 생활하며 어른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심바는 옛친구 날라를 만나 프라이드랜드가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실수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심바. 결국 아버지의 가르침과 자신의 운명을 깨달은 심바는 스카와 하이에나들을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 왕국으로 돌아간다.
1994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시대의 최정점을 찍은 작품 라이온킹은 개봉 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1위와 함께 전 세계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했다. 17년이 지난 지금 3D로 변환돼 돌아온 라이온킹 3D는 예상을 뒤엎고 다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와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등 귀에 익은 OST도 어린 시절 스크린을 통해 심바의 모험에 동행했던 이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전체 관람가. 89분.
▶프렌즈 : 몬스터 섬의 비밀 3D=비밀의 몬스터 섬에는 유명인사가 있다. 까칠 몬스터 나키와 의리 몬스터 군조. 어느 날 인간 아이 코타케가 몬스터 섬에 나타나자 평화롭던 몬스터 섬은 대 혼란에 빠진다.
인간과의 전쟁을 대비해 코타케를 인질로 데리고 있으라는 명령이 내려지고, 몬스터 대표로 나키가 코타케를 맡게 된다. 하지만 대형사건을 터뜨리는 코타케 때문에 나키와 군조는 여간 골치 아픈 것이 아니다.
인간을 싫어하는 나키는 결국 코타케를 인간세계로 돌려 보내려 하고, 코타케는 떠나려 하지 않는다. 지구 역사상 가장 언발란스한 커플, 나키와 코타케의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일본 3D 애니메이션 '프렌즈: 몬스터 섬의 비밀 3D'는 일본의 아동 문학 작가 하마다 히로스케의 동화 '울어버린 빨강 도깨비'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작품이다.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의 독주를 막는 '저패니메이션'은 요괴, 도깨비같은 일본문화를 소개한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빠져들 만한 영화다. 전체 관람가. 88분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비크티니와 백의 영웅 레시라무 & 흑의 영웅 제크로무=하나지방을 여행하는 지우와 피카츄, 아이리스와 덴트는 '대지의 검'이라는 독특한 모양의 성이 있는 마을 '아인트오크'에 도착한다.
지우와 친구들은 이 마을의 수확축제 기념배틀에서 신비한 파워를 주는 환상의 포켓몬, 비크티니를 만난다. 그리고 이러한 비크티니를 찾고 있는 대지의 백성의 후예 드레드는 '대지의 백성의 왕국'을 부활시키기 위해 비크티니의 파워를 이용하고자 한다. 그와 함께하는 전설이라 불리는 포켓몬 제크로무와 레시라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며, 지우와 친구들은 위험에 빠진 비크티니와 마을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포켓몬 역사상 최대의 모험과 감동이 찾아온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비크티니와 백의 영웅 레시라무'와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비크티니와 흑의 영웅 제크로무'는 포켓몬스터의 극장판 14번째 작품이다. 동일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이 영화는 '지우'와 '피카추'를 제외한 주요 캐릭터를 모두 교체하고, 등장하는 포켓몬과 일부 장면, 대사를 다르게 해 영화를 보는 아이들이 두 영웅을 선택토록 하는 홍보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전체 관람가. 9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