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유쾌한 드라마, 화려한 블록버스터

[주말영화세상]유쾌한 드라마, 화려한 블록버스터
  • 입력 : 2012. 01.07(토) 00:00
  • 표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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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라디오'(사진 위)와 '다크아워'

원더풀 라디오 - 유쾌한 방송가 리얼 스토리
다크아워 - 전 세계를 암흑에 빠트린 외계인

▶원더풀 라디오=국민 요정으로 잘 나가던 신진아(이민정)는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의 DJ다. 이제 남은 건 10년 차 열혈 매니저 '대근(이광수)'과 유일한 생계 스케줄인 라디오 DJ 자리뿐이다. 하지만 자존심만큼은 전성기 못지 않아 방송에서 막말하기, 멋대로 신청곡 바꿔 틀기 등 막가파식 진행을 고수한다. 어느 날,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을 올리기 위해 '재혁(이정진)'이 구원 PD로 긴급 투입된다. 재혁은 대대적 개편을 선언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새 PD 재혁에 발끈한 진아는 청취자들이 출연해 각자의 사연을 노래로 전하는 '그대에게 부르는 노래'를 코너 아이디어로 제안한다. 방송 사고 수준의 처참한 첫 방송 후 쏟아지는 비난에 낙담한 진아. 하지만 두 번째 출연자의 감동 어린 사연과 노래가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15세 이상 관람가. 120분.

▶다크아워=젊은 혈기 하나만 믿고 모스크바로 온 벤처 사업가 션(에밀 허쉬)과 벤(맥스 밍겔라), 그리고 러시아를 여행 중인 나탈리(올리비아 썰비)와 앤(레이첼 테일러)은 우연히 클럽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칠흑 같은 밤하늘 위에 미스테리한 발광체들이 수없이 떨어진다. 세계 곳곳에서는 전자기기 오작동이 속출하고, 도시는 암흑이 된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이 인류를 향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시작한다. 사람들을 한 줌의 재로 만들어버리는 이들의 공격을 피해 션과 친구들은 지하실로 대피한다. 순식간에 빛을 잃고 암흑 속에 갇힌 광대한 낯선 도시 안에서 이들은 오직 살아남기 위해 보이지 않는 생명체를 향해 필사의 대결을 감행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8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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