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동호회 Go!Go!](6)KCTV 배드민턴 클럽

[생활체육동호회 Go!Go!](6)KCTV 배드민턴 클럽
셔틀콕 초보들의 천국… 열정은 가득히
  • 입력 : 2012. 02.24(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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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중 체육관서 매일 저녁 땀 흘리는 KCTV 배드민턴 클럽. /사진=KCTV 배드민턴 클럽 제공

신제주에 있는 제주중앙중학교 체육관은 매일 오후 7시만 되면 어김없이 거친 숨소리와 힘찬 함성, 흥거운 웃음소리가 울려퍼진다.

20대 새침데기 아가씨에서 부터 60대 지긋한 중년 신사까지 5g 내외의 셔틀콕을 따라 다니느라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고 티셔츠는 금세 흥건히 젖는다.

마음은 이용대인데 높이 뛰어올라 강스매싱을 해보지만 셔틀콕은 네트를 넘지 못하고 바닥 마루에 패대기쳐진다.

KCTV배드민턴 클럽의 일상이다.

KCTV 배드민턴 클럽(회장 김무홍·사진·이하 KCTV클럽)은 2001년 9월 11일 창단됐다.

초기에는 KCTV 직원 동호회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일반인 누구나 가입해 함께 운동하고 있다.

예전엔 매트 바닥이어서 운동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 속에 마루 바닥으로 교체됐다고 클럽측은 소개했다. 조명도 여느 체육관보다 밝아 시원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운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KCTV클럽의 최대 특징은 '초보들의 천국'.

실력있는 회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초보들과 오순도순 손발을 맞추는 분위기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회원수는 70명 정도. 6개 코트를 갖고 있어 추가로 회원을 모집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는 점도 KCTV클럽의 장점이다.

KCTV클럽은 열린 체육관을 지향하고 있다. 누구나 체육관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함께 운동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클럽활성화를 위해 오는 3월까지 가입하는 신입회원에 한해 가입비 5만원을 면제해주는 특전(?)을 베풀고 있다.

월 회비는 2만5000원이다.

운동은 평일은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며, 휴일과 주말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저녁시간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운동을 하다보면 반드시 참석하지 않아도 될 술자리를 자연스레 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강조했다.

KCTV클럽은 '다음'에 카페(http://cafe.dame.net/kctvclub)를 개설해 놓고 있다.

김무홍 회장은 "창단 11돌이 되는 올해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유대강화를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KCTV 배드민턴 클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가입문의 및 연락처= 회장 010-2695-9900, http://cafe.dame.net/kctv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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