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말 사활 건 표심 잡기

마지막 주말 사활 건 표심 잡기
[총선 D-5] 여·야 승세 굳히기 총력 태세
새누리 박근혜, 민주당 문재인 등 지원 요청
  • 입력 : 2012. 04.05(목) 21:00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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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일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여야는 민심을 잡기 위한 모든 화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3·4·7·14면>

여야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제주시갑선거구와 서귀포시선거구의 경우 기존 지지층의 이탈을 막는 동시에 부동층까지 끌어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선거의 여왕'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재방문을 요청해 놓고 있다. 제주시갑선거구 현경대 후보의 지지율 역전에 박 위원장의 방문이 확실한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선거구도 강지용 후보의 상승세가 꾸준하다고 판단, 이번 주말을 우세로 전환시킬 수 있는 호기로 판단하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8~9일쯤 재방문이 성사될 경우 박빙에서 승세 굳히기로 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손학규 전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 강금실 전 법무장관,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민주당 간판 주자들을 통해 흔들리고 있는 민심을 바로잡고 제주시갑선거구는 박빙 우세지역으로, 서귀포시선거구는 우세지역으로 국면을 전환시켜 다음주초 승기를 잡는다는 목표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를 부각시키기 위해 한미FTA 재협상, 제주해군기지 재검토 등을 유세현장에서 강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지역 총선 후보들은 7일 제주시 민속오일장과 6일부터 열리는 벚꽃축제 현장을 찾아 표심잡기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8일까지 계속되는 벚꽃축제 행사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유권자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후보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시갑 후보들은 6일 밤에 마지막으로 열리는 방송토론회가 흔들리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안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토론회 준비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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