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학 인기도 상승으로 좁은 문

노인대학 인기도 상승으로 좁은 문
노인대 교육과정 수강으로 노인지도자 양성 구실 톡톡
  • 입력 : 2012. 04.10(화) 22:06
  • 정신종 시민기자 sinjj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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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노인회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부설 노인대학원 입학식 모습

"노인대학 인기가 최고입니다."

제주노인사회에 노인대학 인기도가 날로 높아감에 따라 입학정원을 초과하는 가하면 노인지도자 양성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어 노인사회 의식구조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 입학식을 가진 사)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부설 제주노인대학원(원장 김형옥) 제13기생의 경우 입학정원 100명에서 30명이 초과된 상태다.

이같은 정원초과 사태는 이번에 수료한 제주시노인대학원(원장 조문부)수료생 70명 단체전원이 무더기로 입학등록을 신청하는 바람에 도연합회측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연합회부설 서귀포분원(분원장 권오균)이 개소됨에 따라 서귀포출신노인들이 서귀분원으로 등록케 되어 간신히 초과 인원을 소화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번 입학생 중에는 원거리인 모슬포소재 노인대학을 수료한 문태수(77세), 강복자(74세)부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십키로나 떨어진 원거리에 사는 10여명의 노인들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아니하고 입학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제주시지회 산하 동서부, 노인대학도 각 80명의 정원을 초과한 상태이며 20여명의 대기자들은 입학생중 가정사정 등 이유로 몇몇이 탈락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입학생 중에는 조천읍 신흥리에 사는 김윤수(81세)씨 등 고령자도 끼어있어 나이가 무색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이 제주사회 노인들이 대거 노인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평생교육차원에서 의식구조가 많이 향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제주시관내 259개 경로당회장 등 노인지도자들이 노인대학에서 소양을 쌓으며 노인지도자의 자질을 향상키 위한 교육을 미리 받아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비롯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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