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동호회Go! Go!](12)제주마라톤클럽

[생활체육 동호회Go! Go!](12)제주마라톤클럽
바람 가르며 함께 달리는 42.195㎞
  • 입력 : 2012. 05.18(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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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최초의 마라톤 클럽인 제주마라톤클럽. /사진=제주마라톤클럽 제공

제주지역 최초의 마라톤클럽. 제주마라톤클럽(회장 한영홍·이하 제마클)이다.

2001년 11월29일 창립됐다. 지난해에는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제마클은 자타공인 제주 마라톤 문화를 선도하는 클럽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창기 20여명이었으나 현재는 110명 가량이 활동하고 있다.

제주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물론 국내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에도 참가해 평소 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회원들의 훈련은 평일과 주말로 나눠 실시한다. 평일엔 개인훈련을, 주말에는 합동훈련과 LSD훈련을 하고 있다고 제마클측은 소개했다. 합동훈련은 주로 제주종합운동장 주경기장 트랙과 해안도로 달리기, 사라봉·별도봉에서의 언덕훈련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일요일에는 한라수목원에서 애월읍 중엄리에 이르는 국도대체우회도로에서 장거리 LSD훈련을 한다. 이 코스는 계절에 따라 바뀌는 제주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훌륭한 훈련장소라고 귀띔했다.

제마클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장학사업이다. 성금과 바자회 수익금 및 클럽기금을 출연해 조성한 장학기금을 매년 11월 29일 창립 기념식에서 중학생 2명, 고등학생 2명 등 4명에게 24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12명에게 750여만원을 지원해왔다. 장학금 지원을 위해 모든 회원들이 각종 대회에서 마라톤 완주시 1㎞당 100원(10㎞ 1000원, 하프코스 2000원, 풀코스 4000원)을 후원하는 '마일리지 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도내 마라톤 축제현장에서 기증품 바자회를 열어 기금도 조성하고 있다.

한영홍 회장은 "달릴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제주마라톤클럽은 달리기를 통해 행복을 가꾸고 우정과 친교의 집을 지어 나가는 건강도우미 클럽"이라며 "제주마라톤클럽은 앞으로도 모범적이고 훌륭한 클럽으로, 마라톤 인구의 저변확대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지주클럽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고 제마클의 역할론을 피력했다.

한 회장은 "마라톤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위해 부상 없이 즐겁게 달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자신과의 대화이며 달림을 통해 지난날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며 삶의 소중함을 가꾸는 인생의 화원"이라며 "제주마라톤클럽이라는 아름다운 집에서 삶의 보람을 누리고 인생에 활력을 찾기를 기대한다. 언제나 제주마라톤클럽을 사랑해 주고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의=제주마라톤클럽 홈페이지:http://www.jejumarathonclub.com 사무국장 김동완 010-3696-6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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