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곤 국회의원이 지난 2월 19일 한라일보와 KCTV제주방송, 삼다일보, 헤드라인제주 공동 주최로 열린 KCTV 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주자 특별대담'에서 발언하는 모습.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최종 후보로 3선의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중앙당 당사에서 제주지사 경선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결선에는 위 후보과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인 문대림 후보(제주시 갑)이 진출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위 후보가 최종 승리했다.
결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일반 시민)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제주지사 경선은 애초부터 위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였다.
위 후와과 문 후보, 오영훈 지사가 참여한 본경선에서 위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는 감점 페널티를 안고 선거를 치렀다.
오 지사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로 분류돼 득표율의 20%를, 문 후보는 과거 공천 불복 경력에 따른 페널티로 득표율의 25%를 각각 감산 당했다. 오 지사는 이런 페널티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본경선에서 탈락했다.
감점은 결선에서도 똑같이 적용됐다.
위 후보는 '무감점' 이점에 더해 오 지사 측 지지자 표심까지 대거 흡수하면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오 지사는 도정 복귀 하루 전인 지난 12일 위 후보와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위 의원이 진짜 일꾼의 모습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가길 기원한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오 지사와 위 후보가 사실상 연대에 나서면서 남은 기간 세력 확장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다.
위 후보는 당초 제주지사 선거 도전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당내에서 현 제주 도정 한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등 출마 환경이 변화하면서 선거에 본격 뛰어들었다.
반면 문 후보는 감점 페널티를 극복하지 못하고 본선 진출에 또다시 실패했다.
문 후보가 결선에 승리하려면 산술적으로 과반이 넘는 57.14% 이상의 득표율을 가져와야 하지만 오 지사와 위 후보간 연대, 토론회 불참에 따른 비판 공세 등 악재에 부딪히며 불리한 판세를 뒤집지 못했다
문 후보는 이번이 세번째 도지사직 도전으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제주지사 당내 경선에서 김우남 전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지만 당시 현직이었던 무소속 원희룡 전 지사에 밀려 낙선했고,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오 지사에게 당내 경선에서 밀려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문 후보는 이제 경선 후보 신분을 벗고 국회로 돌아간다.
위 후보는 첫번째 도지사 직 도전에서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 후보는은 2006년 도의원에 당선해 정계에 입문했으며, 각각 3번의 도의원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전력을 갖고 있다.
또 위 후보와 문 후보 간 맞대결은 이번이 두번째로, 이들은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내 경선에 출마해 승부를 겨뤘으며, 당시에도 위 후보가 승리했다. 위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주요 공약으로 제주국제과학기술원 설립 ,청년 기본소득 및 금융 도입 ,에너지 수익의 도민 환원 ,농수산물유통공사 설립 ,한국마사회 이전 및 말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 최종 후보가 선출되며 제주지사 선거 본선 구도도 확정됐다
민주당 제주지자 선거 본선에는 위 후보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 진보당 김명호 후보, 무소속 양윤녕 후보가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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