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광장]스마트 시대에 스마트 하지 못한 현실

[한라광장]스마트 시대에 스마트 하지 못한 현실
  • 입력 : 2012. 07.24(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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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화된지도 어언 2년이 지나가고 있다. 초창기 스마트폰인 갤럭시S 사용자들은 2년 약정이 끝나서 갤럭시S3를 사용하기 위해 너도나도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있다. 그 많던 아이폰3G 사용자들 역시 아이폰4S로 바꾼 지 오래이다. 그러나 이런 스마트시대에 실제로 스마트폰과 관련된 사업들에서는 스마트하지 못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옴니아2와 아이폰3G가 나오던 스마트폰 초창기 시절에 스마트폰 보험이라는 것이 등장했다. 당시에는 획기적인 사업이었다. 자동차 수리, 의료 목적으로만 쓰이던 보험이 이제는 휴대폰에서도 쓰이게 된 것이었다. 가입자는 휴대폰이 고장 나거나 분실한다 하여도 걱정 없이 다닌다.

하지만 실제로 이 서비스는 전액 무료는 아니다. 월 4700원의 서비스에 가입 시 분실, 도난, 화재, 파손, 침수 범위에서 손해액의 70%만을 보상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액정 파손으로 인해서 50만원의 수리비가 나왔으면 통신사에서는 35만원을 보상해주고 15만원은 본인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 2년간 내는 보험비가 약 11만원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손해는 아닌 것 같지만 그러한 손해는 고스란히 고장 내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기업 측에서는 나름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닌 셈이다. 24개월간 고장 내지 않고 사용한 사람들에게는 3만원의 기변할인권이 돌아간다. 11만원 중 3만원이면 약 30% 돌려받았다.

스마트폰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A/S 서비스이다. 고장이 나기는 났는데 겉으로 파손된 것이 아닌 경우, 혹은 파손이 되었다 하면 우선적으로 찾아가는 곳이 제조사 서비스센터이다. 하지만 실제로 서비스센터에서 해주는 일은 대부분 초기화, 업그레이드 뿐이다. 고장을 이유로 서비스센터를 3차례 방문한 적 있지만 어플리케이션 충돌, 원인불명, 업그레이드 시도를 이유로 실제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상태로 휴대폰을 돌려받았다. 초기화를 하면 일시적으로는 문제해결이 되나 그 역시 얼마가지 못하고 휴대폰이 고장나버린다. 이렇듯 스마트해진 휴대폰을 다루는 곳인 만큼 다양한 해결방법과 하드웨어적인 문제를 들춰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 폰케어 서비스에 가입하였다 하더라도 실제로 고장이 난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수리가 되거나 새로 받는 사이에 자신의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여간 불편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고가의 케이스를 구입한다. 하지만 이러한 케이스의 가격이 너무 높은 것은 문제다. 저렴한 5000원대의 케이스도 있으나 대부분 가죽케이스, 지갑케이스의 경우는 1만원 이상 호가한다. 심지어는 간단한 플라스틱 케이스 역시 1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간단한 플라스틱 재질이기에 원가는 비싸지 않을 것 같은데 스마트폰 케이스가 저토록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스마트폰 사용자가 느는 만큼 스마트폰 관련 사업도 크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용자 수에 비례하는 사업 질과 서비스의 질 향상도 필요하다. <오현민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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