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가슴까지 뻥 뚫리는 짜릿한 쾌감

[주말영화세상]가슴까지 뻥 뚫리는 짜릿한 쾌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조선 최고 '꾼'들의 대작전
알투비:리턴투베이스 - 도심 상공을 뒤흔들 고공액션
  • 입력 : 2012. 08.17(금)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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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알투비:리턴투베이스'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훔치기 위해 조선 최고의 '꾼'들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모였다. 이들의 특명은 돈, 금, 얼음을 가지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휴전선 인근 상공에 정체 모를 전투기가 출현해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공격받을 위기에 처했다." 대한민국 하늘을 지키는 21전투비행단의 비공식작전 'R2B:리턴투베이스'가 서울 도심 상공을 배경으로 짜릿하게 펼쳐진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덕무(차태현)'는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 '조명수'에 의해 아버지가 누명을 쓰게 되자 그의 뒤통수를 칠 묘안을 떠올린다. 바로 서빙고의 얼음을 통째로 털겠다는 것. 한때 서빙고를 관리했지만 조명수 일행에 의해 파직당한 '동수(오지호)'와 손을 잡은 덕무는 작전에 필요한 조선 제일의 고수들을 찾아 나선다.

한양 최고의 돈줄 '수균(성동일)'을 물주로 잡고, 도굴 전문가 '석창(고창석)', 폭탄 제조 전문가 '대현(신정근)', 변장술의 달인 '재준(송종호)', 총알배송 마차꾼 '철주(김길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불러모은 덕무와 동수. 여기에 동수의 여동생인 잠수전문가 '수련(민효린)'과 아이디어 뱅크 '정군(천보근)', 유언비어의 원조 '난이(김향기)'까지 조선 최고의 '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3만정의 얼음을 훔치기 위한 본격 작전에 나선다. 12세 이상 관람가. 121분.

▶알투비:리턴투베이스=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조종사 태훈(정지훈)은 에어쇼에서 금지 비행 기술을 감행하다 행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퇴출당한다. 대서(김성수)가 편대장으로 있는 21전투비행단으로 옮긴 태훈은 동기생 유진(이하나)과 후배 석현(이종석)을 만나 적응해가지만 비행단 내 '탑건'으로 불리는 철희(유준상)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두 사람의 명예를 건 F15K 비행 대결에서 인생 첫 패배를 맛본 태훈은 정비대대 최고의 에이스 정비사 세영(신세경)과 팀을 이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하려 한다.

남북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던 어느날, 적기 한대가 서울까지 내려와 초계비행 중인 21전투비행단과 예상치 못한 교전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이는 한반도 전체를 위협하는 거대한 음모의 시작이었을뿐. 21 전투비행단은 최후의 비공식작전 '리턴투베이스'를 개시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1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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