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간첩의 이중생활… 그 끝은?

[주말영화세상]간첩의 이중생활… 그 끝은?
간첩 - 대한민국에 잠입한 '생활형 간첩'의 실체
테드:황금도시… - 지상최대 황금찾기 프로젝트
  • 입력 : 2012. 09.21(금)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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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첩' '테드: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

우리 주변에 북(北)에서 내려온 간첩이 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간첩의 어둡고 비장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평범한 이웃, 동료, 가족의 모습으로 대한민국에 잠입한 '생활형 간첩'이 영화 '간첩'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500년 전 사라진 황금도시를 찾아 떠나는 신나는 모험담이 실사를 방불케 하는 3D 애니매이션과 버라이어티한 액션신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간첩=불법 비아그라를 판매하며 전세금 인상에 시달리는 평범한 가장, 알고 보니 남파 22년차 간첩 리더 암호명 '김과장'(김명민). 살림하랴, 일하랴 하루가 바쁜 억척스러운 동네 부동산 아줌마, 알고 보니 로케이션 전문 여간첩 암호명 '강대리'(염정아). 공무원으로 명예퇴직한 후 탑골 공원에서 시간 때우는 독거노인, 알고 보니 신분세탁 전문 간첩 암호명 '윤고문'(변희봉). 소 키우며 FTA반대에 앞장서는 귀농 청년, 알고 보니 해킹 전문 간첩 암호명 '우대리'(정겨운).

간첩신고보다 남한의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 앞에 피도 눈물도 없는 북한 최고의 암살자 '최부장'(유해진)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에게 떨어진 10년만의 '암살지령'. 과연 이들은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먹고 살기도 바쁜 생활형 간첩들의 이중작전이 시작된다. 15세 관람가. 115분.

▶테드: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어려서부터 위대한 고고학자를 꿈꿔왔지만 현실은 시카고의 평범한 벽돌공인 '테드'. 우연한 사고로 '테드'는 교수로 오해를 받게 되고, 고대 잉카제국의 황금이 묻혀있다고 알려진 파이티티의 비밀을 풀 수 있는 반쪽 석판을 들고 페루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테드'는 라보프 교수의 딸이자 아름다운 미모의 '사라'와 화려한 입담의 장사꾼 '프레디', 그리고 말은 못하지만 도도한 앵무새 '벨조니'를 만나게 된다.

과연 '테드'와 황금원정대는 호시탐탐 '테드'의 석판을 노리는 코포넌 일당에 맞서 전설의 도시 파이티티에 숨겨진 황금을 찾아낼 수 있을까? 전체 관람가. 9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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