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한국영화 VS 할리우드 영화

[추석 극장가]한국영화 VS 할리우드 영화
관객은 즐겁다!
  • 입력 : 2012. 09.28(금)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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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극장가는 연휴 1~2주 전부터 차례로 개봉해 흥행에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영화에 추석에 맞춰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들이 도전장을 던지는 형세다. 이병헌 주연의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위시한 한국영화와 스타일리쉬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테이큰'의 후속작 '테이큰2', 발칙한 상상력의 '19곰 테드' 등 할리우드 영화가 추석 극장가에서 혈투를 벌인다.

▶'테이큰2'=파리에서의 킴(메기 그레이스)의 납치 사건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입고, 가족의 목숨까지 빼앗긴 인신매매범 일당은 브라이언(리암 니슨)에게 똑같이 갚아주기 위해 자신들의 조직력을 총동원, 그의 뒤를 쫓는다.

한편, 이스탄불을 여행 중이던 브라이언과 전처 레노어(팜케 얀슨)는 알 수 없는 일당의 기습을 받고 납치되지만, 킴만은 극적으로 놈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낯선 도시 이스탄불에서 복면에 가려진 채 어디론가 끌려가는 브라이언. 캄캄한 어둠 속에 갇힌 그는, 오직 소리에만 의존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간다. 놈들의 감시를 피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브라이언. 이제, 위기에 빠진 킴과 레노아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전직 특수 요원의 실력을 발휘해 놈들을 역추적하기 시작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92분.

▶'19곰 테드'=어린 시절, 왕따에게도 왕따를 당하던 존(마크 월버그)의 소원을 통해 생명을 얻은 곰인형 테드(세스 맥팔레인). 말하고 걷는 곰인형 테드는 전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그러나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법. 대중에게 잊혀진 스타 테드는 취미 '음주가무', 특기 '여자 꼬시기'인 백수 한량으로 전락한다. 곰인형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음담패설과 욕설을 일삼는 발칙한 곰 테드와 27년째 그와 죽고 못사는 절친 존. 참다 못한 존의 여자친구 로리(밀라 쿠니스)는 남친의 미래를 위해 극약처방을 선택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106분.

▶'메리다와 마법의숲'=스코틀랜드의 전통 깊은 왕국의 공주 '메리다'는 드레스와 구두보다 말을 타고 활쏘는 것을 좋아하는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하지만 메리다의 엄마인 '엘리노어 왕비'는 그녀를 우아하고 아름다운 공주로 만들기 위해 메리다가 제일 싫어하는 '공주 수업'을 강요한다. 게다가 상상만해도 끔찍한 결혼까지.

메리다는 엄마에게 화가 나 가지 말라고 했던 비밀의 숲으로 들어갔다가 마녀를 만나 엄마를 바꿔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마녀의 마법에 걸린 엄마가 갑자기 곰으로 변해버린다. 과연 메리다는 엄마의 마법을 풀고 왕국을 구할 수 있을까? 엄마를 구하기 위한 메리다의 마법 같은 모험이 시작된다. 전체 관람가. 1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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