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환승 무비자 입국 '초읽기'

인천-제주 환승 무비자 입국 '초읽기'
이달 말부터 환승전용기 이용 제주 방문
세관·출입국관리·검역 등 기관 조율 마쳐
  • 입력 : 2012. 10.03(수) 00:00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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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을 거쳐 환승을 통해 제주로 들어오는 무비자 입국이 이달 말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제주자치도는 인천공항~제주 환승전용기를 운영해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주도로 입국하는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6월 이후 인천-제주공항 환승시스템 도입을 위한 세관·출입국관리·검역 수속 절차와 관련해 법무부·국토해양부·관세청 등과의 조율을 마쳤다.

법무부도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으로서 12시간 이내의 수도권 관광 후 국내선으로 환승해 제주도로 가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환승관광외국인 안전가이드 운영단체' 모집에 나섰다.

법무부가 안전가이드 운영 기간으로 이달 29일을 잡고 있어 최소한 이보다 앞서 인천-제주 환승시스템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자치도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비행기를 갈아탄 뒤 제주로 가는 무비자 중화권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국제 환승시스템을 개선해 줄 것을 지난해 법무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는 중화권 관광객이 직접 제주를 방문하면 비자가 없이 입국이 가능하지만 인천공항을 경유하게 되면 무조건 비자를 갖고 입국허가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자치도 오정훈 관광정책과장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지질공원 인증,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에 이어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제도 개선과 항공 노선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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