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의 제주지역 투표율이 19일 오후 6시 까지 잠정 73.3%로 집계되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투표에서 투표율은 오후 6시 까지 잠정 집계한 결과 45만1731명의 선거인 중 33만0994명이 투표해 73.3%의 투표율을 보였다. 제주시가 32만8450명 중 24만1528명이 투표해 73.5%, 서귀포시가 12만3281명 중 8만9416명이 투표해 72.5%를 나타냈다.
제17대 대선때 60.9% 보다 12.4% 포인트 높은 수치이고, 제16대 대선 당시 기록한 68.6% 포인트에 비해 4.7% 포인트 가량 높은 투표율인 셈이다.
제17대 대선 당시 제주지역 최종투표율은 60.9%(제주시 61.2%, 서귀포시 60.2%)였으며, 전국투표율은 63.0%였다. 제16대때는 68.6%(제주시 68.7%, 서귀포시 68.3%)로 전국투표율 70.8%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11시 부터 낮 12시까지 가장 많은 3만3849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7.5% 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오전 9시 부터 11시까지 14.9%(6만7457명) 포인트가 늘어 오전시간대에 투표가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투표율은 전국투표율 75.8%(잠정)에 2.5% 포인트 낮은 것으로 직선제로 바뀐 뒤 실시된 대선 투표율과 같은 추세를 보였다. 제15대때 제주는 77.1%인 반면 전국 투표율은 80.7%였고, 14대때 역시 80.3%와 81.9%로 제주가 낮았다. 13대 당시 역시 88.5%로 높게 나타났으나 전국투표은 89.2%의 투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