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건강보고서 헬스케어](47)나오며

[제주건강보고서 헬스케어](47)나오며
건강 길라잡이 역할 자임 "다듬고 또 다듬어"
  • 입력 : 2012. 12.28(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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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일보사가 공동 기획한 '제주, 제주인의 건강보고서 II Health Care'가 1년의 여정을 마쳤다. '제주의 질병 50선'에 이은 헬스케어는 질병에 관한 정보와 상식을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듬고 또 다듬어졌다. 사진은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첫회 성형 다뤄 관심 고조
진담검사의학 등도 소개돼
3대 성인질병은 연속 보도

제주지역과 제주인들의 건강 길라잡이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제주, 제주인의 건강보고서 II Health Care'가 1년간의 여정을 마쳤다.

'제주의 질병 50선'에 이어 연재된 헬스케어는 각종 질병에 관한 정보와 상식에 대해 독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듬고 또 다듬어졌다. 하지만 관련 정보가 게재됐더라도 본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거나 이해하기 좀 어려운 내용들을 피부에 와닿게 하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졌다는게 중론이다. 1년간 46회에 걸쳐 연재된 헬스케어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본다.

우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성형에 대해 '얼굴 가꾸면 또다른 보배'라는 타이틀로 첫회가 장식됐다. 꼭 잘생기거나 미인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성형에 국한시키지 않았다. 보편적으로 시술되고 있는 쌍꺼풀수술과 코성형술, 흉터 관리법 등이 다뤄졌다.

이어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내용이 두번째 코너의 주인공이 됐다. 갱년기는 여성들이 신체적·정신적 및 사회적으로 심한 어려움과 다양한 변화를 겪는 시기다. 이 갱년기에 나타나는 폐경과 골다공증은 물론 효율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해법이 제시됐다. 부인, 어머니, 아내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내용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과 뗄레야 뗄수 없는 감기에 대해 '감기야, 독감이야?'라는 제목으로 다뤘다. 감기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감기 예방의 첫 걸음인 손씻기를 위해 손씻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신생아 건강관리를 비롯해 어린이 배뇨장애와 소아에게 자주 나타나는 열성경련, 안구가 정렬되지 못하고 한쪽눈이 다른 곳을 응시하는 어린이 사시, 발달지연(뇌성마비), 편도·아데노이드비대증, 여름방학 건강관리 등 태어나면서 부터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병 및 관리에 대해서도 소개돼 각 가정에서 많은 관심을 가졌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한번쯤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질병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다뤄졌던 것과 달리 혈액과 질환의 연관성은 물론 환자의 소·대변, 객담, 농, 기타 각종체액을 모아 놓고 검사하는 '진단검사의학과'의 역할도 소개되면서 의학정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성들의 결혼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고령임신 역시 관심있었던 분야로 정리됐다. 고령임신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예후들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시력교정수술, 돌발성난청, 사랑니 문제 등 안과와 이비인후과, 치과 분야의 내용을 담았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척추질환도 다뤘다. 본인이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질환이어서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대상포진을 포함해 손과 팔 사용이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통증과 저린 증상인 '주관증후군', 우울증 등도 빼놓을 수 없었다.

특히 한국인의 사망원인 1~3위(통계청 자료)이면서 3대 성인질병인 암, 뇌질환, 심장질환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다뤄졌다. 심근경색증, 협심증 등 심장질환과 방사선 및 항암치료 등 암, 뇌경색 및 뇌출혈 등 뇌질환 등이 연속 10여회에 걸쳐 연속 보도됐다.

이렇게 헬스케어는 23개 진료과에서 40여 항목의 질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거나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됐다고 자평한다. 뿐만 아니라 '메디컬센터'를 통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학회 및 수술 등 관련 정보는 물론 세계각국에서 발표되는 의학정보를 한데 모았다. '주간 메디컬노트'에는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만든 건강관련 1년간 시기별 질병이나 건강에 대한 유익한 내용들을 담았다.

헬스케어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제주대학교병원 정유남 홍보대회협력실장(신경외과)은 "올해 연재된 헬스케어는 건강하면서도 행복하게 오래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 같다"며 "한라일보와 공동기획으로 마련된 제주인의 건강보고서가 제주지역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매개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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