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일할 맛나는 인사를 하겠다?

[편집국에서]일할 맛나는 인사를 하겠다?
  • 입력 : 2012. 12.31(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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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밑이다. 올 한 해도 다사다난했다는 말 외에 적절한 표현이 없다. 세밑 강추위가 더 옷깃을 여미게 한다. 나눔과 배려가 절실한 시점이다. 내 주머니에서 조금 덜어 이웃과 나눔은 어떨까. 경제적으로 쪼들린다고 마음마저 닫지는 말자.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2013년 만큼은 다사다난이란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해가 됐으면 한다.

지난주는 내년부터 셋째아 양육수당 매달 5만원 지원, 도민부담 없는 자주재원 1000억 돌파, 공영주차장 중장비 밤샘주차 몸살, 나눔쌀 만섬쌓기 호응 커, 도민 자산도 많고 부채도 많다 등이 뉴스였다.

또 위탁논란 재활병원 민간 고수, 의욕만 앞선 감귤수출, 컨벤션센터 회의·전시공간 부족 민원, 세계감귤박람회 밑그림, 도내 첫 재건축 도남주공 촉각, LPGA 박인비 제주홍보대사, 삼다수 불법반출 수사 결과 파문 등도 있었다.

2013년 제주자치도 정기인사가 코앞이다. 연말에 단행키로 했으나 10여일 늦어졌다. 인사 하마평으로 도가 어수선하다. 우도정 3년차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둔 내년 인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인사는 만사다. 늘 절반의 성공에 그친다. 하지만 이번 인사는 예전의 패턴으론 곤란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첫 일성 겸 국정 키워드로 대탕평인사와 공생, 그리고 국민행복을 제시했다. 박 당선인이 분명한 지향점을 제시했다. 도는 다른 의제보다 우선 대탕평인사 방침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대탕평 인사는 당선인이 국민대통합의 필요성이 절절했기 때문에 내놨다. 지금의 극단적 분열상을 치유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는 신념의 일단을 강하게 보여준 것이다. 실제 박 당선인은 회견을 통해 "과거 반세기 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박 당선인의 대탕평책이 정권 교체기에 등장하는 허울 좋은 정치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속력과 실행력이 담보된 공약으로 승화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장황하게 박 당선인의 인사방침을 소개한 이유는 지금부터의 글에서 답이 있다.

탕평·대통합인사가 되기 위해선 너나 구별없이 사람을 보고 능력을 봐야 한다. 또 실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 지사는 최근 내년 인사를 앞두고 일성을 했다. 쪽지 돌리지 말 것, 소수직렬 배려할 것, 행정시장들이 공정하게 인사할 것, 일할 맛나는 인사를 할 것 등이다.

정정당당하게 인사하자. 공신은 취임 1년차 때나 거론되는 말이다. 임기 1년반을 남겨놓고 여전히 공신 운운 울타리에 갇힌다면 큰일이다. 인사의 달인 우 지사의 혜안이 절실하다. 당사인들은 이름을 거론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공개적으로 인사청탁을 해본다.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에 고경실을,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촘촘한 관리를 위해서 현을생을, 그리고 신공항에 한맺힌 양치석 전 단장을 신공항추진단장에 재기용함은 어떨까. 이게 탕평책이고, 김태환 전 지사와의 상생화합이다. 꽉막힌 제주도정 현안을 푸는 열쇠이기도 하다. 제주현안들은 박 당선인이나 새누리중앙당 및 도당과 눈맞춤 없인 곤란하다. 우도정의 의식전환과 살맛 나는 인사를 재 촉구한다. <오태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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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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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인사 2012.12.31 (14:40:41)삭제
안녕하십니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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