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FA컵 하위 리그팀 '반란'

英 FA컵 하위 리그팀 '반란'
  • 입력 : 2013. 01.28(월)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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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하위 리그 팀들이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연달아 꺾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의 올덤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올덤의 바운더리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FA컵 32강전 홈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리버풀을 3-2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올덤은 루이스 수아레스, 대니얼 스터리지, 조 앨런 등이 선발로 나선 리버풀에맞서 전반 3분 매트 스미스의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7분 리버풀이 수아레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스미스가 재차 골망을 갈라 올덤이 다시 2-1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올덤은 후반 3분 리스 와바라의 헤딩골로 3-1로 한 걸음 더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

 후반 9분 스티븐 제라드와 스튜어트 다우닝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꾼 리버풀은 후반 35분 앨런의 만회골로 반전을 노렸지만 더는 올덤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도 토트넘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1로 누르고 16강행 티켓을 얻었다.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다 2003-2004 시즌 챔피언십으로, 2006-2007 시즌에는 리그1까지 강등됐던 리즈는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 있는 강호 토트넘을 초반부터 압도했다.

 전반 15분 루크 바니의 선제골로 앞서간 리즈는 후반 5분 로스 매코맥이 한 골을 더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8분 클린트 뎀프시의 헤딩골로 한 골 만회한 토트넘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펼쳤지만 리즈 수비벽에 막혀 탈락의 쓴 잔을 들이켰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FA컵 디펜딩 챔피언인 첼시는 3부리그팀 브렌트퍼드와 고전 끝에 2-2로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전반 42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0분 오스카의 만회골로 추격한 첼시는 후반 28분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다시 한골차로 뒤졌지만 후반 38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오른발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 위기를 넘겼다.

 한편 이같은 하위리그 팀들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발표된 16강전 대진에서 리즈는 맨체스터 시티와, 올덤은 에버턴과 맞붙는등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끼리 대결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딩이 유일한 가운데 아스널은 챔피언십 팀인 블랙번 로버스와 만나고 위건 애슬레틱 역시 챔피언십의 허더스필드 타운-레스터 시티 간의 승자와 맞붙게 돼 또다른 '이변'도 기대해볼 만 하다.





 ◇FA컵 16강 대진

 허더스필드타운 또는 레스터시티-위건 애슬레틱

 밀턴 킨스 돈스-반슬리

 올덤 애슬레틱-에버턴

 루턴 타운-밀월

 아스널-블랙번 로버스

 맨체스터 시티-리즈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딩

 미들즈버러-브렌트퍼드 또는 첼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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