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딘 공격 - 허술한 수비 걱정되네

무딘 공격 - 허술한 수비 걱정되네
  • 입력 : 2013. 02.08(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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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최강희호' 크로아티아와 평가전 0-4 완패

'최강희호'가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3월26일)을 앞두고 공수 양면에서 제대로 예방주사를 맞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는 힘겨운 싸움 끝에 0-4로 완패했다. 유럽파를 중심으로 정예멤버가 나섰지만 짧은 준비기간에 치밀한 조직력이 제대로 살아나지 못했다.

▶눈에 보이는 공격 '무딘 창'=소집기간이 짧아 치밀한 조직력을 기대하기 쉽지 않았지만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유럽파로만 꾸려진 공격진의 파괴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 감독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함부르크)과 이청용(볼턴)을 세웠다. 중앙 미드필더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기성용(스완지시티) 조합을 내보내는 등 공격진을 전원 유럽파로만 꾸렸다.

대표팀은 전반 8분 손흥민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지만 크로아티아의 강력한 중원 압박에 밀려 짜임새 있는 '패싱 축구'를 선보이는 데 애를 먹었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나눠 맡았다. 하지만 원톱 스트라이커인 지동원을 겨냥한 패스가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최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국(전북)-박주영(셀타 비고) 조합으로 투톱을 꾸리고, 좌우 날개를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이승기(전북)로 바꿨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허술한 수비 조직력, 역습에 취약 =무딘 공격력뿐 아니라 크로아티아의 빠른 역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수비 조직력도 문제였다.

공격적인 기성용-구자철 중원 조합에 신형민(알 자지라)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워 상대의 공격을 1차로 차단하는 역할을 맡겼다. 최재수(수원)-신광훈(포항)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베테랑인 이정수(알 사드)-곽태휘(알 샤밥)가 중앙 수비를 담당했다.

포백라인은 전반 초반부터 크로아티아 공격진이 강하게 압박을 해오면 허둥대며 제대로 볼 처리를 못 하는 장면이 여러 번 노출됐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상대가 역습을 할 때 허리진에서 1차로 저지를 해줘야 하는 데 그러지 못했다"며 "수비진 역시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너무 쉽게 슈팅을 허용한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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