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적지서 2013 V 스타트

제주Utd, 적지서 2013 V 스타트
2013 K리그 클래식 3월 2일 전남과 개막전
8경기 연속 무승 원정 징크스 탈출에 '총력'
  • 입력 : 2013. 02.28(목)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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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제주유나이티드가 2013시즌 K리그 클래식 첫 여정에서 전남 드래곤즈 원정 징크스 격파에 나선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오는 3월 2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13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격돌한다.

제주는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전남에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대다. 제주는 2006년 6월 6일 이후 전남 원정에서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그러나 징크스 탈출과 함께 첫 단추를 잘 꿴다면 올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제주는 내심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방울뱀 축구의 독성도 더욱 강해졌다고 제주는 자부하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계사년 뱀의 해를 맞아 다시 한 번 '원샷 원킬'의 방울뱀 축구에서 더욱 진화한 '킹 방울뱀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각오다.

서동현, 박기동, 홍정호, 마다스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 악몽에 빠졌지만 이적시장에서 페드로, 아지송, 마라냥, 박준혁, 이현진, 이용, 윤빛가람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전력의 무게가 한층 탄탄해졌다고 자평하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첫 대결부터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다. 하지만 징크스를 깨트린다면 선수들의 사기와 자신감도 많이 올라갈 것"이라며 "겨우내 많은 준비를 했고, 이제 전남 원정에서 결실을 맺을 때"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총 14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66경기를 치른다. 3월 첫째 주말인 3월 2일과 3일, 7경기로 일제히 개막해 12월 1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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