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18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훔쳐 달아난 송모(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오전 0시55분쯤 제주시 화북동 소재에서 택시요금 문제로 택시기사인 김모(50)씨와 다투던 중 김씨를 수차례 폭행하고 택시까지 빼앗아 달아나는 과정에서 김씨를 충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다.
송씨는 택시를 훔쳐 수km 도주하다 가로수를 들이 받은 후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검거 당시 송씨가 음주 상태인 것을 확인,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