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일생에 단 한번뿐인 무대

[주말영화세상]일생에 단 한번뿐인 무대
전국노래자랑 - 원조 버라이어티 진면목  
폭풍우 치는 밤에 - 늑대와 염소의 만남  
  • 입력 : 2013. 05.03(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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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부터 '전국노래자랑' '폭풍우 치는 밤에'

33년 역사에 출연자만 3만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버라이어티의 원조 전국노래자랑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350만부 판매를 돌파한 스테디셀러 '가브와 메이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전국노래자랑=생활력 강한 아내 '미애'의 미용실 셔터맨 '봉남'은 김해시의 가수 꿈나무다. 대한민국 톱가수들의 등용문인 '전국노래자랑'이 김해시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는 부푼 가슴을 안고 예선 무대에 출전해 단번에 동네 아주머니들의 인기스타로 등극한다. 한편 자신감 만큼은 최우수상감인 음치 시장 '주하나'와 일과 사랑을 한꺼번에 쟁취하려는 산딸기 엑기스 '여심' 직원 '동수'와 '현자', 손녀 '보리'와 마지막 추억을 남기려는 모태 엇박자 '오영감'까지 각기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의 가슴 벅찬 도전이 시작된다. 30년 째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는 국내 최장수 MC 송해가 특별 출연했다. '복면달호' 이후 6년 만에 제작자로 나선 이경규의 영화여서 주목받고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 112분.

▶폭풍우 치는 밤에 : 비밀친구=폭풍우 치는 밤 비를 피해 오두막으로 들어간 염소 '메이'는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 숨을 죽인다. 폭풍우를 피할 곳을 찾던 늑대 '가브'는 먼저 들어와 있던 '메이'의 인사에 깜짝 놀란다. 밤새도록 대화를 나누며 서로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 둘은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헤어진다. 다음날 만난 '가브'와 '메이'는 서로의 정체를 알고 깜짝 놀라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우정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주위의 눈을 피해 우정을 쌓아가는 '가브'와 '메이'는 각자의 무리들에게 의심받기 시작하고, 결국 들키고 만다. 친구란 사실이 들통나자 무리들로부터 쫓겨날 위기에 처한 '메이'와 '가브'는 추방당하지 않으려면 친구를 배신해야만 한다. 전체 관람가. 8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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