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제주도지사 선거 문성유 후보가 꼽은 5대 공약은

6·3 제주도지사 선거 문성유 후보가 꼽은 5대 공약은
"청년 떠나지 않는 제주 만들 것"
'수혈→성장→상생' 단계별 선순환 전략 제시
민생경제 회복 위한 '신용보증 1조원 시대' 구상
  • 입력 : 2026. 03.31(화) 21:18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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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유 후보.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는 '경제도지사'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민생·산업·복지를 잇는 선순환 구조의 제주 경제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 위기와 청년 유출 및 산업 편중, 세수 정체 등 이른바 '제주 3대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제주 경제 선순환 1-2-3 로드맵'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단순한 공약 나열이 아닌 '수혈→성장→상생'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전략을 통해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민생·산업 숨통 틔우는 '수혈 전략'=문 후보는 1단계로 당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에 직접적인 자금과 물류 지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용보증 1조원 시대'를 열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고, 저금리 대환대출을 확대해 금융 위기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여기에 농어가 택배비 50% 지원과 컨테이너 직항 노선 정기운항 확보, 스마트 물류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도서지역 특성상 높은 물류비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수축산물의 고부가가치 브랜드화와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단순 방문객 수 확대에서 벗어나 '가치 소비' 중심 관광으로 전환해 도민 소득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미래 먹거리 육성 '성장 전략'=2단계는 민생 회복의 동력을 미래 산업으로 확장하는 '성장' 단계다. 문 후보는 에너지, 푸드바이오, 디지털, 콘텐츠, 해양산업 등 5대 먹거리 핵심 산업을 집중 육성해 제주 경제의 구조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유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청년층 유입을 위한 세제·주거 지원 패키지를 제시하며,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정착까지 이어지는 정책을 강조했다. 산업 성장으로 확보된 소득과 고용이 지방세수 확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복지 재원으로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돌봄 중심 '상생 복지' 구현=3단계는 성장의 성과를 도민 삶으로 환원하는 '상생' 단계다. 문 후보는 기존의 수동적 복지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응급 상황에는 즉각 대응하고, 일상에서는 끊김 없는 돌봄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4시간 돌봄센터 운영과 1000원 택시 확대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고, 돌봄의 사회화를 통해 도민의 기본적 삶의 질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치·에너지 '주권 강화'=문 후보는 경제 정책과 함께 자치와 에너지 분야에서도 구조적 변화를 예고했다.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통해 포괄적 권한 이양을 추진하고, 형식적 자치를 넘어 실질적인 자치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제주 청정에너지를 도민의 자산으로 환원하는 '에너지 주권' 개념을 제시했다. 생산된 에너지의 이익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재투자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갈등 해소·균형발전 '통합 전략'=지역사회 갈등 해소와 균형발전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환경영향평가 공개와 도민 검증위원회 운영을 통해 정당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통해 제주 전역이 고르게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단순 개발 중심이 아닌 갈등 관리와 공정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접근이다.

문성유 후보는 "경제도지사라는 브랜드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수익이 도민의 지갑과 복지로 돌아가도록 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제주 경제 체질을 바꿔 청년이 떠나지 않고도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기회의 땅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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