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축구 '지-구 특공대' 다음 시즌 흩어지나

獨축구 '지-구 특공대' 다음 시즌 흩어지나
구자철 '복귀냐 이적이냐'…지동원 독일 내 러브콜 이어져
  • 입력 : 2013. 05.31(금)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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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리그 잔류에 힘을 보탠 구자철(24), 지동원(22)이 다음 시즌에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될까.

 볼프스부르크에서 임대돼 아우크스부르크의 주축으로 활약한 구자철은 원소속팀의 복귀 요구를 받는 가운데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타진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뛰다 올해 초 임대된 지동원은 분데스리가의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선수' 덕을 톡톡히 본아우크스부르크도 지동원을 원하지만, 이적료가 관건이 되는 상황이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31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구자철이 마인츠로 옮기고 싶어 하나,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을 다른 곳으로 보낼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자철은 "마인츠로 이적한다면 좋겠지만, 이뤄지지 않는다면 볼프스부르크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1일 시즌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앞으로 더 나아가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디터 헤킹 감독이 "누가 접촉해오든 구자철을 보내지 않는다"고 의지를 보이는 등 볼프스부르크의 '복귀 요구'는 강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키커는 구자철이 펠릭스 마가트 전 감독이 이끌 당시 볼프스부르크에서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다고 느낀다면서, 복귀 대신 이적을 택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인츠 외에 하노버도 후보로 거론됐다.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인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도 "구자철을 데려오고 싶다"는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의 말을 전하면서, 구자철이 마인츠로 가기 원한다고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자철이 다음 시즌 다른 팀에서 뛰는 걸 서서히 인정해야 한다"면서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에 남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동원 측은 선덜랜드로 돌아가기보다는 독일에 정착하는 쪽이 낫다고 판단하고있다.

 지동원은 2012-20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으나, 올해 초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되고 나서 17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리며 주가를 올렸다.

 특히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팀의 강등권 탈출에 쐐기를 박는 시골을 넣으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키커는 이날 지동원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을 제기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공격력 강화를 노리는 슈투트가르트의 고위층이 지동원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 지동원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팀은 프랑크푸르트, 프라이부르크 등이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지동원의 완전 이적을 노릴 만하다.

 현지 언론에서 추산한 지동원의 이적료는 약 250만 파운드(42억원).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지동원의 다음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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