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혐의로 보호관찰 중인 10대들이 또다시 같은 범행을 저질러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장모(16)군과 또다른 장모(15)군은 지난 1일 오전 11시쯤 제주시 소재 이모(27)씨의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침입, 7만원이 들어 있는 저금통 2개 등 2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특히 이들은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현장에 케찹과 술을 뿌려 어지럽히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특수절도 혐의로 보호관찰 기간으로, 상습적으로 심야시간대 영업점과 빈집 등을 대상으로 20차례에 걸쳐 620만원 상당을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