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세상에 없던 특별한 이야기

[주말영화세상]세상에 없던 특별한 이야기
미스터 고 -야구하는 고릴라와 중국 소녀 
레드: 더 레전드 -CIA 전직 요원 활약상 
  • 입력 : 2013. 07.19(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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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 고' '레드: 더 레전드'

'미스터 고'는 할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고릴라와 함께 한국에 온 중국 소녀와 고릴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85㎏의 거구에 사람의 20배에 달하는 힘을 지니고 있지만 거친 외모와는 달리 사려 깊은 성격의 고릴라가 야구를 한다는 발상이 독특하다.

이병헌의 세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 '레드: 더 레전드'는 은퇴했던 CIA요원들이 살상무기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다시 뭉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브루스 윌리스와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안소니 홉킨스, 캐서린 제타존스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미스터 고=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홀로 전통의 룡파 서커스를 이끄는 15세 소녀 웨이웨이(서교). 그녀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은 태어날 때부터 함께해 온 45세 고릴라 링링뿐이다. 야구광이었던 할아버지 덕분에 지금은 서커스보다 야구를 더 잘하는 링링과 웨이웨이의 이야기는 국경을 넘어 한국까지 큰 화제가 된다. 할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웨이웨이는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악명 높은 에이전트 성충수(성동일)의 제안에 링링과 함께 한국행을 결심한다. 돈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마는 성충수 덕에 링링은 한국 프로야구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고, 타고난 힘과 스피드, 오랜 훈련으로 다져진 정확함까지 갖춰 곧 전 국민의 슈퍼스타로 거듭나게 된다. 132분. 12세 이상 관람가.

▶레드: 더 레전드=은퇴 후 10년, 뿔뿔이 흩어졌던 레전드급 CIA요원 'R.E.D'는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다시 뭉친다. 하지만 미 국방부와 FBI, 그리고 영국 MI6, 러시아 정부까지 '밤 그림자'의 행방에 혈안이 되어 'R.E.D'를 없애려 하고, 그들은 세계 정부 조직들보다 먼저 '밤 그림자'를 찾아 제거해야만 한다. 최악의 위기상황에서 보여주는 영웅들의 활약상이야말로 전설의 본능이 깨어났음을 알려준다. 115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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