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를 사이에 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이 이번주 야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1위인 삼성과 1경기 차 2위인 LG는 13∼14일 대구구장에서 운명의 2연전을 치른다.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해 1995년 이후 18년 만에 후반기 6할 승률(0.604)을달성한 LG는 이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삼성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선다.
LG가 8월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도 1995년이 마지막이다.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후반기에 1위를 한 것은 1997년 7월 16일이 가장 최근이다.
최근 무더위에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하지만 삼성은 여전히 탄탄한 투타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LG도 만만치 않은 기세를 내뿜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6승5패로 삼성보다 약간 앞서고 있어 LG가 18년 만에 8월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 2연전이 삼성은 NC, LG는 한화와 맞붙는데 각각 상대전적에서 9승1패1무와8승1패로 크게 앞서 있는 터라 이번 2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은 기세를 이어 순위 굳히기에도 도전할 수 있다.
같은 기간, 4위 넥센의 자리를 오매불망 노리는 5위 롯데는 3위 두산과 잠실에서 2연전을 펼친다.
그 기간 휴식을 취할 넥센과 바로 다음 2연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라 6승4패1무로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는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야 2경기 차로 벌어져 있는 넥센과의 간격을 좁힐 수 있다.
13∼14일 잠실 경기를 치른 뒤 다음 두번의 2연전은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르기 때문에 롯데는 두산이라는 고비만 넘긴다면 이동의 부담없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선발로 뛰던 에이스 윤석민을 마무리로 돌리는 등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6위 KIA는 13∼14일 반경기 차 7위 SK와의 문학 경기에서 우위를 점해야 광주 두산전, 군산 LG전을 앞두고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2연전 체제가 시작되면서 각 팀은 선수들의 체력 고갈을 막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취해왔다.
롯데는 선수들의 연습 시간을 30분 늦추고, 넥센은 15일 사직 롯데전을 위해 이틀 미리 부산으로 출발하는 등 무더위와 잦은 이동 속에서도 선수들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4일까지 3, 4위였던 넥센, 두산이 한주 만에 자리를 맞바꾸는 등 순위가 뒤바뀔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어 후반기 순위 싸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