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데얀 '득점 관련 기록 싹쓸이 시동!'

골잡이 데얀 '득점 관련 기록 싹쓸이 시동!'
역대 통산 최다골·최다 득점왕 등 '눈독'
  • 입력 : 2013. 08.29(목)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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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손꼽히는 데얀(32·FC서울)의 신기록 도전 행진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또 하나의 전인미답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10호골을 터뜨려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데얀은 김도훈이 2000∼2005년에 수립한 6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넘어 '역대 최다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데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내년에도 두자릿수 골을 터뜨리고 싶다"고 말해 식지 않은 골 욕심을 드러냈다.

 데얀은 득점과 관련된 기록을 거의 모두 갈아치우는 '신기록 제조기'로 찬사를 받고 있다. 화려한 기술이나 괴물 같은 순발력은 없지만 문전 집중력이 강하고 위치선정이 탁월한 공격수로 평가된다.

 그는 개인통산 132골을 터뜨려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31골을 몰아쳐 K리그의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도 세웠다.

 작년, 재작년 연속으로 득점왕에 올라 K리그에서 최초로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데얀이 눈독을 들일 새 득점 기록으로는 개인통산 최다골과 최다 득점왕 등극이눈에 띈다.

 현재 이동국(전북 현대)은 153골을 기록, 데얀보다 21골을 더 넣어 개인통산 최다골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정규리그 1경기와 스플릿 시스템에 따른 후반기 12경기를 합쳐 총 13경기를 남긴 가운데 데얀이 올 시즌 당장 이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데얀은 2011년, 2012년 두 차례 K리그 득점왕에 올라 최다 득점왕 타이를 이루고 있다.

 한 번 더 득점왕이 되면 이기근(1988년·1991년), 윤상철(1990년·1994년), 김도훈(2000년·2003년)을 제치고 신기록을 세운다.

 데얀은 올해 페드로(15골·제주 유나이티드), 김신욱(14골·울산 현대), 이동국(12골), 케빈(11골·이상 전북), 김동섭(11골·성남 일화)에 이어 10골로 득점 6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에서 처진 모양새이지만 데얀은 "올해 득점왕도 포기하기에 아직 이르다"고의지를 불태웠다.

 다리 부상 때문에 지난달에 결장하면서 잃은 경기 감각이 회복되고 있어 자신감이 올라온 것이다.

 데얀은 지난 22일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25일 경남FC와의 원정경기, 28일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잇따라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5일 경남전에서 터트린 득점이 석연치 않은 판정 번복으로 취소됐지만 감각을 확인하는 차원에서는 골과 다름없었던 만큼 데얀의 전성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골 결정력을 타고난 데얀이 자랑스럽다"며 그의 도전을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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