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최근 대장암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 섬유가 풍부한 식품의 섭취가 추천된다.
식이 섬유란 인간의 소화 효소로는 가수 분해되지 않아 인체의 소화 기관에서 소화,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되는 난소화성 다당류를 총칭하는 말로 흔히 섬유질, 섬유소, 화이버 등으로 불리운다. 식이 섬유는 대변의 양을 늘려 발암 물질의 농도를 희석시키는 것은 물론 변이 대장 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발암물질이 대장 세포와 접촉할 시간을 단축시킨다.
또 비피더스균과 같이 우리에게 유익한 장내 세균의 먹이가 돼 유용한 균을 증가시키고 장내 환경을 개선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식이 섬유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칼슘, 철분, 아연 등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해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 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도정이 덜 된 곡류, 콩류, 버섯, 채소와 과일 및 해조류 등을 들 수 있다. 평소 20~30% 정도의 현미, 보리, 콩 등이 포함된 잡곡밥을 섭취하거나, 1끼 2접시 정도의 채소, 1일 1~2개정도의 과일 (껍질을 포함)을 섭취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2~3일에 한번정도 해조류를 섭취하는 것도 식이 섬유 섭취를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제주대학교병원 영양집중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