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11)취업가이드(상)-이력서

[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11)취업가이드(상)-이력서
"이력서-자소서-면접 하나로 봐야"
  • 입력 : 2013. 10.08(화)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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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형(왼쪽) 취업컨설턴트가 취업을 앞둔 학생과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학생들 대부분 세가지 따로 놓고 각각 고민
형식만 다를 뿐 '이야기' 담는 핵심은 같아
채우는 데 급급하면 '0점'… '요점' 담아야

하반기 취업시장의 문이 열리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존의 취업준비생들은 물론 당장 마지막 학기만을 남겨둔 대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취업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채용의 문'은 더욱 비좁아지고 있다.

하반기 취업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에 앞서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고민 중인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제주대학교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 유동형 취업컨설턴트의 도움으로 이력서·자기소개서(자소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취업으로 향하는 성공 전략을 2번에 걸쳐 살펴본다.

▶이력서·자소서·면접 '하나'

유 컨설턴트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은 형식만 다를 뿐 '자신이 회사에 필요한 인재라는 사실'을 알린다는 핵심은 같은 '하나'임 명확히했다. 이력서에는 지원하는 회사에 자신이 왜 필요한지를 경력사항과 자격증 등으로 보기 쉽게 표식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면 자기소개서 작성이 완성된다.

이렇게 정리된 하나의 문서를 인사담당자와 직접 만나서 확인시켜 주는 과정이 면접으로 '이력서-자소서-면접'은 '하나'의 흐름이라는 얘기다. 유 컨설턴트는 이런 사실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력서는 집에 놓고 자소서만 들고 와 조언을 구하는 식이 대부분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충실한 이력서 작성은 면접까지 이어지는 첫 단추로 이를 잘 꿰어야 마지막 면접까지 흐트러짐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력서… 많이 채우면 그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력서에 빈칸 없이 빼곡하게 채우기에 급급하다. 취업과정에서 쌓아온 것들을 일일이 나열해 '양'으로 승부하는 방식이다. 유동형 컨설턴트는 이때부터 모든 것이 틀어진다고 말했다. 지원하는 회사에 필요한 사항들을 내실있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고 그 밖의 사항들은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수 십, 수 백 개의 이력서를 확인해야 하는 인사담당자가 회사에 불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할 리는 만무하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필요한 대목이다. 자신을 충실히 홍보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알릴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칸 윗 부분부터는 지원 회사에 적합한 능력들을 채우고 이를 기준으로 차례대로 채워나가면 된다.

유 컨설턴트는 "이력서에는 지원회사가 원하는 핵심을 충분히 알고 그 핵심에 맞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상황에 맞게 자신을 잘 포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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