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12)취업가이드-(하)자소서·면접

[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12)취업가이드-(하)자소서·면접
"동기 중요… 묻지마 지원은 낙방"
  • 입력 : 2013. 10.15(화)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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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 임할 때는 외운 것을 읊듯이 말하기보다는 대화하듯이 말하는 것이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사진=한라일보 DB

자소서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요지 파악 우선

지원동기부터 입사포부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면접
내용 못지않게 발음·억양 등 화법 중요

연습으로 두려움 줄여 면접장 가면 '백전백승'

지난주 '취업가이드 (상)이력서'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자소서) 작성, 면접은 형식만 다를 뿐 '회사에 필요한 인재'임을 알린다는 핵심은 같음을 밝혔다. 이 점을 명심하면서 자소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취업으로 향하는 성공 전략을 알아보자.

▶'이야기'를 써나가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 유동형 취업컨설턴트는 자소서를 쓸 때 각 항목에 따라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요지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단순히 나열하지 말고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원회사에서 일하는 데 있어 성격의 장·단점은 무엇이며, 어떠한 경험이 있었는지 적고 이러한 성격과 경험을 바탕으로 채용 시 어떻게 해나가겠다는 포부가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소서는 취업준비생에게 '지원동기'를 요구한다. 이는 실제로 채용됐을 때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로 인사담당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다.

유 컨설턴트는 목적없이 단순히 취업만을 위해 '묻지마식'으로 지원한 취업준비생을 기업체에서 채용할 확률은 '0'에 수렴한다고 강조했다. 지원회사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이에 맞춰 지원동기를 충분히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이어지는 면접에서도 중요한 사항이다. 또 스스로 내린 입사결정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형식적' 자격 만나서 확인

면접까지 합격한 학생들은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형식적인' 경쟁력을 갖췄기에 면접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셈이다. 정리하자면 면접은 '형식적인' 자격을 직접 만나서 확인하고 문제가 없으면 채용하는 최종관문이다.

유 컨설턴트는 면접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불안을 조절하기 위한 에너지. 둘째,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 마지막으로 이를 전달하는 발음과 억양 등 화법이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복훈련을 위한 방법밖에 없다. 유 컨설턴트는 "면접 시 고정질문은 크게 20개를 벗어나지 않는다"면서 "회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 후 예상질문에 대한 대답을 반복해서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유 컨설턴트는 주장을 먼저 얘기하고 부연설명하는 두괄식 화법, 천장을 보면서 외운 것을 읊지 말고 대화하듯이 말하는 화법이 인사담당자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첨언했다.

한편 이력서·자소서 작성 및 면접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대학교 취업전략본부 홈페이지(career.jejunu.ac.kr)의 '취업자료실'과 제주고용센터 홈페이지(www.work.go.kr/jeju) 정보마당의 '취업가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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