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요즘 연애는 연애도 아냐

[주말영화세상]요즘 연애는 연애도 아냐
남자가 사랑할 때 - 일생에 한번 온 사랑 
피끓는 청춘 - 충청도를 흔든 농촌로맨스 
  • 입력 : 2014. 01.24(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피끓는 청춘'

평생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던 한 남자가 사랑에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남자가 사랑할 때'가 개봉했다. 정통 멜로영화를 표방한 이 영화는 어쩌면 식상한 내용일 수 있지만 황정민을 내세워 사나이 순정으로 승부를 건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피끓는 청춘'은 80년대 충청도 시골을 배경으로 고등학교 일진과 싸움짱들의 뜨겁던 청춘을 보여준다. 청춘스타 이종석과 박보영이 주연해 농촌 로맨스를 펼친다.

▶남자가 사랑할 때=나이만 먹었울 뿐 아직도 형 집에 얹혀 사는 태일(황정민)은 사채업을 하며 거칠게 살아가는 대책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밀린 이자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갔다가 아버지의 병수발을 들고 있는 호정(한혜진 분)을 만나 첫 눈에 반하게 된다. 호정은 아버지 빚을 갚지 못하면 술집에 팔려간다는 각서를 쓰고, 태일은 호정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만나서 식사를 같이 하면 빚을 탕감해주겠다고 약속한다. 결국 거칠지만 우직한 태일의 진심 앞에 호정 역시 사랑을 느끼고 결혼을 결심하지만 태일은 친구에게 속아 가진 돈을 날리고 설상가상으로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까지 받는다. 15세 이상 관람가. 120분.

▶피끓는 청춘=영숙(박보영)은 충청도를 접수한 여자 일진이지만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을 바라보며 애만 태운다. 한편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김영광)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영숙이 야속하기만 하다. 이 와중에 서울 전학생 소희(이세영)의 등장이 이들 관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다. 소희 꼬시기에 여념 없는 중길 때문에 속상한 영숙의 마음을 알아챈 광식은 급기야 소희에게 손길을 뻗친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중길을 지키기 위해 영숙은 눈 하나 꿈쩍 안하고 자신을 던지는 중대한 결심을 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121분.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24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