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이번에는 '발'로 주목받았다.
미국 ESPN은 6일(한국시간) "텍사스는 적극적이면서도 확률 높은 주루를 펼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며 "출루율이 높은 추신수가 주루플레이에서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2010년과 2011년 뛰어난 주루를 선보이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올랐던 텍사스가 지난 2년 동안은 누상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지구 2위에그쳤다"고 복기했다.
텍사스는 2010년 아메리칸리그 평균(108도루)보다 15개 많은 123도루를 성공했고, 2011년에도 리그 평균(114도루)을 웃도는 143도루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도루 성공률 70%를 넘어서는 높은 확률도 자랑했다.
하지만 2012년에는 도루성공이 67%로 떨어졌고, 성공수도 91개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팀 도루를 149개로 끌어올리고 성공률도 76%로 높였지만 ESPN은 "2012년과 2013년 텍사스를 상대로 한 팀들은 투구 자세를 간결하게 하고 견제구를 자주 던진데다 외야 수비도 당겨 진루를 막았다"며 "2013년에 도루 수는 늘었지만 1루에서 3루까지 가는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을 펼치지 못했다"고 기록 이면의 그림자를 들춰냈다.
이 매체는 "텍사스가 지난해 18번이나 견제사를 당했으며, 톱타자 이안 킨슬러는 도루 실패를 11개(15도루 성공)나 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시즌 종료 후 킨슬러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보내고 7년간 총 1억3천만 달러(약 1천380억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추신수를 영입했다.
2014년 텍사스 톱타자로 공인된 추신수는 베이스러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ESPN은 "추신수가 텍사스의 주루 능력을 되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2011년을 제외한 네 시즌(2009·2010·2012·2013년) 동안 매해 20도루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출루율 0.423을 올렸다"며 "출루 능력이 뛰어난 추신수가 누상에서도 특별한 역할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44회 도루를 시도해 105차례 성공(성공률 73%)했다.
빠른 발과 누상에서의 정확한 판단력은 텍사스가 거액을 들여 추신수를 영입한이유 중 하나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