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소외계층을 찾아 이달 말까지 특별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타시도 지역의 복지사각지대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방치되고 있는 빈곤·소외계층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대상은 최근 3개월 이내 기초수급자 탈락가구 및 신규 제외가구, 자녀와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저소득 한부모 가구와 다문화가족, 실직, 폐업 등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와 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가구, 유기·방임위기에 처한 아동 등이다.

발굴방법은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활용,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을 구성하여 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아울러 읍면동 복지담당자와 지역의 민간기관·단체, 통·이장, 복지위원들과의 협조를 통해 대상자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대상가구의 특성에 따라 긴급복지지원, 기초보장 및 차상위 계층 신청안내, 민간 복지자원과의 연계 등으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저소득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사의 즉각적인 방문상담을 통해 사례관리도 수행하게 된다.

오남석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빈곤·소외계층이 많아짐에 따라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가 있는 경우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제주시 주민복지과 전화 728-2982~3번으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 말까지 빈곤·소외계층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하여 50가구를 발굴 ․ 지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