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찬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학생문화원을 확대 정비해 제주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학생문화원은 제주 학생들이 문화 예술 체육 취미 교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몇 안되는 시설이지만 일반인들의 행사 위주로 운영되다보니 막상 학생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제주도서관을 과감히 다른 곳으로 옮기고 문화원 중앙에 마련된 시설물들도 정비할 필요가 있으며 그 경우 행사 때마다 주차난으로 허덕이는 문제도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문화원 남쪽 넓은 도로에서 놀이터 쪽으로 가는 길이 넓은 하천으로 되어 있고 경관이 어지러운 상태로 있어서 사람들이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분위기가 되어 있다"며 "이 하천을 복개해서 넓은 공간을 확보하면 학생문화원 마당과 연결되어 매우 넓은 활동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이렇게 제주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면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효과도 있을 것이고 많은 청소년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진정한 청소년 문화 센터, 제주학생문화원의 면모가 갖추어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