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민 부름에 응답하고자 출마 결심

원희룡, 도민 부름에 응답하고자 출마 결심
관덕정에서 출마회견 "다음세대 위해 권력나누는 지사되겠다"
"제주의 변화 통해 대한민국 변화시킬 수 있음 입증해 보일 것"
  • 입력 : 2014. 03.16(일) 14:48
  • 고대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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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은 16일 6·4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공동체의 아픔을 치유하고 다음 선거를 위해 권력을 쓰는 도지사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권력을 나누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시 관덕정에서 도지사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에서 정치를 하면서도 제주의 성원으로 성장했고 늘 어머니인 고향에 고마움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언젠가 고향에서 봉사한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도민들의 부름을 지금, 이렇게 받을 줄은 몰랐다.저를 불러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그 부름에 응답하고자 가슴 뛰는 영광을 안고, 주저함 없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제주의 가치를 높여 인구와 면적, 경제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창조해야 한다"며 "농수축산, 관광 등 기존산업을 고도화하고 제주인과 문화와 환경을 자본으로 하는 창조적 성장을 통해 제주의 경제규모를 현재의 12조 규모에서 25조 규모로 5년 이내에 2배 이상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하늘이 내려준 하나뿐인 제주, 자연의 신비와 청정 환경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난개발을 막고 제주자연의 가치와 어울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갖추며 제주의 문화가 세계인의 문화감각과 교류하고 융합하는 문화의 체험장이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자치도지사후 대권 도전 의사도 언급했다.



그는 "위대한 제주도민과 늘 함께 하며 제주의 길을 열어가는 것은 대통령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계에 도전해 새로움을 창조하는 제주도지사가 대한민국 대통령도 될 수 있다. 제주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도민·공직사회의 줄세우기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쓴소리를 내뱉었다.

원 전 의원은 "지금 교체해야 할 것은 제주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제주의 힘을 소모해버리는 낡은 과거의 방식"이라며 "1%의 규모에서 서로 가르고 배척해서는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할 수 없다. 줄세우기, 편가르기로 멍들고 지쳐 쓰러진 공직사회와 도민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워 이념과 세대, 계층과 지역, 원주민과 이주민을 넘어서서 하나된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지사는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제주의 꿈을 현실의 정책수단으로 담아내는 자리"라며 " 다음 선거를 위해 권력을 쓰는 도지사가 아니라,다음 세대를 위해 권력을 나누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방의 파도 앞에 힘겨워하는 1차 산업의 경쟁력확보와 미래대비체계를 서두르고 강정마을의 자존심과 제주공동체의 의리를 지키는 자세로, 가슴으로 듣고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 그동안 비판을 통한 개혁활동에서 이제 책임을 통한 변화창조로 걸음을 내딛겠다"며"이제 제주의 가치 하나하나를 가슴에 품고 제 어머니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길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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