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시티 구단주 "팀명 바뀌지 않으면 팔아버리겠다"

헐시티 구단주 "팀명 바뀌지 않으면 팔아버리겠다"
  • 입력 : 2014. 03.18(화)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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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지난해 12월 '헐 타이거스'로 구단의 이름을 바꾸겠다는 헐시티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한국시간) "FA가 최근 내부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헐시티의 구단 명칭 변경안을 반대하기로 했다"며 "이번 안건은 4월9일 이사회에서 토론을 걸친 뒤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고 보도했다.

 FIFA 관계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FA가 다음 달 이사회에서 이번 회의 결과를 무시한 결과를 내린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헐시티 구단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헐시티는 지난해 12월 이집트 출신 구단주인 아셈 알람이 '시티'라는 구단의 접미사가 평범한 느낌이 든다면서 상업성을 높이려면 '타이거스'라는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FA에 구단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

 특히 알람 구단주는 이름이 바뀌지 않으면 팀을 팔아버리겠다는 폭탄선언까지 했다.

 그러나 팬들은 110년 동안 이어진 팀의 전통을 바꿀 수 없다면서 경기장에 구단명칭 변경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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