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10시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신공항보다는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날 "신공항 추진시 200여만평에 이르는 막대한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 입지선정의 어려움이 따르고 최대 20조원의 재원조달 문제,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개발관련 소요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공항 평행 활주로를 기존 활주로에서 600미터 이격시켜 활주로를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현재 시간당 34회의 이착륙 가능횟수가 60회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또 "해상에 활주로를 건설할 경우 현재 시간당 34회에서 시간당 83회의 이착륙이 가능하고 공사기간 역시 3년정도 소요된다는 점에서 타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