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바다맛, 손맛]까탈스런 벵에돔 입질 파악엔 목줄찌가 제격

[낚시! 바다맛, 손맛]까탈스런 벵에돔 입질 파악엔 목줄찌가 제격
  • 입력 : 2014. 04.04(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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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저수온기라서 손맛을 보기가 어려운 시기인데, 벵에돔 낚시의 테크닉에 대해 소개한다.

벵에돔의 어신(대상어종이 물었다는 신호)을 찌에만 의존하면 곤란하다. 벵에돔의 종류에 따라서 어신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긴꼬리 벵에돔은 자신의 유영층에 머물고 있다가 미끼를 발견하면 부상해 먹이를 먹고 쏜살같이 내려가므로 찌의 입수가 시원하게 나타난다. 반면, 일반 벵에돔의 경우에는 거의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찌의 입수가 시원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긴꼬리 벵에돔처럼 제물걸림이 되는 경우가 드물다. 벵에돔의 입질이 약은 것은 이빨구조에 의한 습성만 봐도 알 수가 있다. 벵에돔은 감성돔이나 돌돔처럼 미끼를 부쉈다가 다시 흡입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먹이를 물고 융모같은 이빨로 갉아먹는다. 그 도중 바늘과 같은 딱딱한 뭔가가 씹히면 다시 뱉아내기 때문에 정확한 챔질 타이밍을 찾지 못하면 조과를 올리기가 힘들다.

벵에돔의 입질이 약을 때는 찌의 입수만 기다리고 있으면 안된다. 벵에돔이 상층에 있으면서도 입질을 받지 못한다면 목줄찌를 권하고 싶다. 조류의 방향대로 흘러가던 목줄찌가 갑자기 정지한다든가 움직임의 변화가 있을 때는 틀림없는 입질이므로 챔질을 해야 한다. 그만큼 입질이 약을 때에는 어신찌의 입질을 기다리면 챔질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말은 필자가 경험했던 부분에 불과하지만 여러 조사들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낚시의 방법으로 반유동을 선호하는 조사들도 많을 것이고, 반면 전유동 채비를 해서 재미를 본 조사들도 많을 것이다. 낚시는 '이것이 정답이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게 자신만이 추구하는 패턴이 그만큼 중요기 때문이다. 필자도 이런저런 장르의 낚시를 즐겨봤지만 자신이 제일 자신있는 낚시를 추천하고 싶다.

벵에돔의 눈은 상당히 밝다. 우리가 흔히 낚시를 즐기면서 벵에돔은 목줄을 탄다는 문제로 화두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서로가 제각각의 이유를 들면서 이의를 제기하는데 일반 벵에돔의 경우 목줄을 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여러 조사들이 낚시를 같이 하면서 같은 호수의 목줄을 사용하라는 말이 있다. 다 같은 채비인데 한 사람만 재미를 본다면 그 사람의 목줄은 좀 더 가는 목줄을 쓰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벵에돔의 눈은 밝다고 할 수 있다. 여러 기법들을 사용하면서 채비를 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낚시를 즐기고 바다를 사랑하는 여러 조사들에게 항상 안전에 유의하고 바다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기를 부탁드린다. <김상도 낚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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