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선거 이석문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학업중단학생)들도 소중한 우리 아이들인 만큼 교육 당국에서 세심하고 따뜻한 정책으로 적극 포용해야 한다"며 "교육청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전담공무원을 적정 규모로 배치하고 필요한 지원 체계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제까지 교육청은 '학생'에 대한 지원을 중심에 두고 여러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는 "학령기에 해당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해마다 학교를 떠나는 중·고등학생 수가 450여명 정도로 제주도 전체로 보면 약 1500명이 있다"며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특별한 대책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 사업을 집행하는 기관은 교육청이 아닌 제주도정"이라며 "그마저 복지청소년과에 단 한 명의 담당자가 청소년 육성담당 지원업무를 맡고 있어 인력지원 체계가 허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교육당국의 책무"라며 "유치원 이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만 18세까지는 비록 학생 신분이 아니더라도 교육청이 지원하는 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보는 "교육청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공무원을 배치하고, 도정과 협의를 통해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일차적으로 홈스쿨링이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경우 교과서와 참고서 구입비를 지원하고, 중학생은 무상급식이 이뤄지는 만큼 점심급식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