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이은자 후보 야권단일화로 사퇴

조천읍 이은자 후보 야권단일화로 사퇴
  • 입력 : 2014. 05.19(월) 13:0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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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제18선거구(조천읍)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은자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을 통해 19일 도의원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새누리당 손유원 후보와 무소속 김종호 후보 양자대결로 선거구도가 재편됐다.

이은자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야권후보단일화'와 '새누리당 독주 저지'를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무소속 김종호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협상을 통해 도의원 후보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여성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통해 정당과 직장 생활, 가정에서 몸으로 체득한 생활정치의 비전을 실현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6·4지방선거 승리에 힘을 보태고자 조천읍 선거구의 도의원후보로 등록했다"며 "하지만 새누리당 독주의 저지라는 더 큰 승리를 위해서는 야권의 분열을 막기 위한 야권후보단일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더욱이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의 입장에서 온 국민을 통곡하게 한 세월호 참사는 저에게 정부가 왜 존재해야 하는 지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던졌다"면서 "또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정부와 새누리당의 독주를 저지하는 것이 6·4지방선거의 최대과제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무소속 김종호 후보와 야권후보단일화 논의를 진행했고 객관적인 당선가능성과 지지율, 그리고 시아버님의 위독한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김종호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더 적합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비록 그동안 성원해 주신 당원동지와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야권의 지방선거 승리'와 '새누리당 독주 저지'라는 더 큰 승리를 위해, 김종호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힘을 보태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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