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스테핑스톤 제공
[한라일보]

2026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포스터. 스테핑스톤 제공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축제다. 지난해 예기치 않게 축제 개최가 무산되자 이를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여름이면 이 축제에 맞춰 제주로 향하는 항공권을 예약하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뜨거운 계절, 제주에서 노는 판을 만들어 온 스테핑스톤 페스티벌(Stepping Stone Festival)이다.
2004년 첫발을 내디딘 이래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7월 둘째 주를 중심으로 거의 매년 치러온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이 이달 14~15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이 20회째다. 특히 올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중음악 공연 지역 개최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20여 년 생명력을 이어 온 지역 음악 축제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다시 돌아온 여름명절'. 슬로건이 보여주듯 주최 측은 제주 여름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축제를 기다려온 국내외 관객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출연진은 사우스카니발, 스웰시티, 웬즈데이오프(Wednesday Off) 등 제주 밴드 3팀을 비롯해 교정, 김사월, 레이지본, 박인선과 장군님들, 스카재즈유닛, 양반들, 오렌지플레이버드시가렛, 오프더메뉴, 웩(WACK), 잭킹콩, 후맵네, 다이거 디스코 등 15팀(명). 장르와 색채가 다른 뮤지션들을 초청해 관객들이 입체적인 음악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24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스테핑스톤 제공
그간 '무료 페스티벌'을 지향했지만 이번엔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 등을 취지로 유료 입장 시스템을 도입한다. 예매(일일권 1만5000원) 시 축제 현장에서 '탐나는전' 1만 원권으로 돌려줘 방문객들이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설계했다. 입장료를 지불하지만 실제론 지역화폐 즉시 환급, 기념품 제공 등 더 큰 혜택이 따른다. 입장권 예매는 온라인 사이트 '투더문'을 이용하면 된다. 축제 당일 현장 구매(1만 원)도 가능하지만 환급 혜택은 없다.
메인 포스터에 제주 멸종 위기 야생 생물인 '긴꼬리딱새'를 담는 등 친환경을 지향하는 축제로 행사장 내에선 다회용기를 쓴다. 축제 수익금의 일부는 곶자왈공유화재단에 후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축제 주최·주관은 (주)이다, (사)스테핑스톤. 김명수 이다 대표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지역 상생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진짜 '여름명절' 같은 축제로 준비했다"며 푸른 바다와 음악이 있는 함덕으로 초대했다. 상세 일정 등 공식 SNS(Instagram.com/steppingstonefestival)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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