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3일 제주시청 광장에서 열린 지방선거 후보 합동출정식에서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23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청 광장에서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와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 제주 출신 국회의원, 도의원 후보와 박희수 제주도의장(제주행정시장 러닝메이트 예고자), 양윤경(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장(서귀포시장 러닝메이트 예고자) 등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지방선거후보 합동출정식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현 정부를 심판하자"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들은 이날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제주도민들을 기만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무능정권, 기만정권을 심판하자"고 말했다.
추미애 의원은 "세월호 참사를 보고 전 세계가 애도하고 있다. 정부의 힘으로 한 사람도 구조하지 못했다. 이런 한심하고 무능한 정부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현정부 심판론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날 도내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약이행을 통한 지원을 약속했으며, 사회복지아젠다토론회에 참석해 사회 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및 인권 확보, 공공복지 전문성 강화, 도민 복지서비스 지원 확대 등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신 후보는 또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며 "지난번에 발표한 고등학교 무상교육(145억원)과 함께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 제주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들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실현에 391억원의 재정이 소요된다"며 "소요재원은 삼다수와 로또복권 수익배당금 또는 세계잉여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