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59.8% 신구범 24.7%

원희룡 59.8% 신구범 24.7%
한라일보·KCTV 여론조사…원 14.1%p ↓, 신 9.3%p ↑
  • 입력 : 2014. 05.26(월) 19:0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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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야당 유리' 38.3% '영향없다' 38.9%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큰 격차를 유지하면서 독주체제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일보와 KCTV제주방송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도내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가 59.8%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는 24.7%였다.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 2.2%, 새정치국민의당 주종근 후보 1.1% 였다.

 지난 4월18~19일 1차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원희룡 후보는 14.1%P 하락하고, 신구범 후보는 9.3%P 증가했으나 전체적인 판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 새누리당이 51.8%로 가장 높았으며, 새정치민주연합 29.3%였다. 통합진보당 3.8%, 정의당 2.0%, 새정치당 1.1%, 녹색당 1.0% 순으로 파악됐다.

 6·4 지방선거 투표참여 의향을 질문한 결과 '꼭 투표할 것이다'라는 적극적 투표층이 81.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아마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도 14.1%여서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현안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도 질문이 있었다.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이번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한 결과 '영향이 없을 것이다' 38.9%,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에 유리할 것이다' 38.3%, '여당인 새누리당에 유리할 것이다' 8.5%로, 영향이 없거나 야당

에 유리할 것이라는 두 가지 의견으로 양분됐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후속대책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 중 절반 이상(52.4%)이 '잘했다(매우 잘했다고 본다 13.4%, 대체로 잘한 편이라고 본다 39.0%)'고 답했다. '잘못했다(매우 잘못했다고 본다 16.2%, 대체로 잘못한 편이라고 본다 23.1%)'는 응답은 39.3%로 긍정적인 평가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무작위 전화번호 추출방식에 의한 전화조사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9.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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