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 2차방어 성공… 이시오카 사오리 암바 제압 동영상 화제'

격투기 여제 함서희(27·팀매드)가 이시오카 사오리를 제압하고 2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암바로 상대를 제압한 함서희의 멋진 경기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함서희는 지난 3일 일본 신주쿠페이스에서 열린 '딥-쥬얼스 6' 대회의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도전자인 이시오카 사오리를 2라운드 2분 43초 만에 암바로 제압했다.

　함서희와 이시오카의 대결은 2008년 2월과 2011년 2월에 이어 이번이 벌써 세번째여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판정으로 이긴 과거 두 경기와 달리 함서희는 이번 경기에서 서브미션으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내 이시오카와의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1라운드에서 함서희는 이시오카에게 파운팅을 허용하며 점수를 크게 잃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 함서희는 체력이 떨어진 이시오카에서 왼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던 중 이시오카가 넘어진 틈을 이용해 암바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함서희는 이날 승리로 2차 방어에 성공하면서 로드FC에서도 2승을 올리며 데뷔 후 처음으로 6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로드FC에서는 함서희가 워낙 강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대결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세계 무대로 진출이 임박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사에키 시게루 DEEP 대표는 조만간 함서희와 관련해 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함서희가 2라운드 2분 43초 만에 이시오카를 암바로 제압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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