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미국프로야구(MLB)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에이전트 알랜 네로가 차기 MLB 직행 KBO 야수 후보로 박병호를 지목했다.

알랜 네로는 최근 민훈기 스포츠해설가와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계약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하는 과정에 박병호를 언급했다.

알랜 네로는 메이저리그의 많은 팀들이 박병호 선수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으며 대부분 MLB에서 충분히 통할 파워가 있음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랜 네로는 “우리는 넥센의 박병호에게도 관심이 많으며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그의 파워와 체격, 그리고 능력이라면 충분히 MLB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회사 한국직원이 꾸준히 그의 경기 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알랜 네로는 이어 “강정호의 경우도 회사차원에서 오랫동안 지켜봤었고 그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기에 MLB에서도 성공하리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을 강정호 계약을 통해 피력했다.

한편 지난 시즌 52호 홈런을 치며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3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