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원 소속 국영뉴스통신사로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인 '신화통신사'가 지난 24일 "이라크가 승부차기로 이란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한국에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한국이 이라크와의 4강에서 낙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해도 이상할게 없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사'는 이어 "2015 아시안컵 한국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작은 미약했으나 상승세'”라고 평가한 뒤 “부상으로 이청용(27·볼턴 원더러스)이나 구자철(26·마인츠) 같은 유명선수들이 전력에서 제외됐으나 손흥민이 경기를 결정짓고 있다"고 부러워 했다.
특히 한국의 결승행이 유력하다고 보는 근거로 정신력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신화통신사'는 "한국대표팀은 의지와 정신력으로 유명하다"며 "더불어 울리 슈틸리케(61·독일) 한국 감독은 선수단의 투지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대표팀은 예선에서 3전전승을 거둬 8강에 오르며 자국팬들을 환호케 했지만 8강전에서 호주를 만나 고전 끝에 2대 0으로 패해 호주아시안컵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