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리 대신 '90도 인사'… 제주 선거전 차분하게 시작

큰 소리 대신 '90도 인사'… 제주 선거전 차분하게 시작
후보들 이날 새벽부터 현장행보 집중
오후 출정식 기점으로 열기 고조 전망
  • 입력 : 2026. 05.21(목) 08:45  수정 : 2026. 05. 21(목) 09:04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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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 운동 첫날인 21일 제주시 광양사거리 일대에서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 유세원들이 유권자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제주지역 선거전은 예상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막을 올렸다. 출근길 주요 교차로에서는 요란한 로고송이나 대규모 율동 대신 유세원들의 '90도 인사'가 이어지며 조용한 선거운동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제주시 주요 간선도로변에서는 각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일렬로 늘어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 유세원들은 대형 피켓을 든 채 도로를 향해 연신 허리를 굽혔고, 다른 후보 진영 역시 확성기 사용을 최소화한 채 차분한 거리 인사에 집중했다.

유권자들도 과거 지방선거 초반의 과열된 분위기와 달리 비교적 정돈된 유세 현장에 큰 거부감 없이 출근길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다만 후보들의 일정은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민생·현장 행보를 전면에 내세우며 바닥 민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이날 0시 제주시청 일대에서 청년층과 만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오전 5시50분 제주시 수협 수산물공판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났고, 무소속 양윤녕 후보도 오전 5시10분 노형오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돌며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의숙·김광수·송문석 후보와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역시 출근길 인사와 지역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차분하게 출발한 선거전은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본격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후보들은 토론회와 정책 협약식 일정을 마친 뒤 탐라문화광장과 제주시청 일대 등에서 출정식을 열고 세 결집에 나선다. 무소속 양윤녕 후보는 별도 출정식 없이 원도심과 대학가 중심 차량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식 선거운동은 다음 달 2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사전투표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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