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트레일 체험 프로그램 '다채'

수월봉트레일 체험 프로그램 '다채'
기후변화 이동체험·바람개비 만들기 등
  • 입력 : 2015. 09.02(수)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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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그 즐거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행사장에서 에코공예 체험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

2015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가 지난 29일 막을 올려 오는 6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유네스코가 '지질공원의 진수'라고 격찬한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당산봉·차귀도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트레일 행사장에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탐방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우선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기후변화 이동체험 한마당'은 어린이를 비롯해 가족 단위 탐방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 볼수 있기 때문이다. 태양열 조리기 만들기를 비롯해 자전거로 커피갈기, 층층이 고운화분 만들기, 송이염색, 에코공예 등 다양한 기후변화 체험을 할수 있다. '기후변화 이동체험 한마당'은 행사기간 중 주말에만 진행한다. 오는 9월 5일에는 태양열 조리기, 자전거로 커피갈기, 캘리그라피로 쓴 부채, 9월 6일에는 송이염색, 캘리그라피로 쓴 부채, 에코공예 등 체험활동이 이뤄진다.

또, 수월봉 탐방을 기념할 수 있는 지질공원 스탬프 찍기와 기념 펜턴트를 제작해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바람개비 만들기, 연날리기, 사랑의 엽서쓰기, 수월봉·차귀도·당산봉에 자생하는 동식물을 보여주는 사진전, 제주관광공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전시·홍보관, 친환경 감귤 잼 시식 및 수공예품 전시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지역특산물 판매 및 먹거리 장터가 운영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당도 열고 있다. 자구내포구 주변에서 마을부녀회에서 직접 만든 국수, 파전, 물회, 소라구이, 막걸리 등을을 맛볼수 있다. 마을부녀회 간이음식점의 수익금은 부녀회 발전에 사용하게 된다.

이밖에도 고산 2리 부녀회의 고산지역 농특산품 판매장, 고산1리 생활개선회의 지역특산물 고추장 판매, 지역업체와 연계한 선상낚시체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행사 리플릿을 갖고 지역 파트너 업체를 방문하면 요금을 1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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